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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 페터 한트케+토카르추크

여성문학가도 포함시키는 시상 기준이 적용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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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상우 기자 2019-10-10

 

오스트리아 작가 페터 한트케(77)2019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폴란드 작가 올가 토카르추크(57)2018년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한다. 10일 조선닷컴은 지난해 미투(Me Too) 운동 논란에 휩싸인 한림원은 10(현지 시각) 지난해와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함께 공개했다수상자 두 명이 한꺼번에 선정된 건 45년 만이라고 전했다. 한림원은 이날 한트케를 인간 체험의 뻗어나간 갈래와 개별성을 독창적 언어로 탐구한 영향력 있는 작품을 썼다라며 선정했고, 토카르추크를 경계를 가로지르는 삶 형태를 구현하는 상상력을 담은 작품을 백과사전 같은 열정으로 표현했다고 선정했다고 한다.

 

1942년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난 한트케에 대해 조선닷컴은 그는 참여문학에 반대하며 언어 내재적 방식에 주목한 작가다. 그는 1966년 소설 말벌들로 등단했다. 이후 희곡 카스파’, 소설 어두운 밤 나는 적막한 집을 나섰다’ ‘긴 이별을 위한 짧은 편지등을 펴냈다. 영화감독 빔 벤더스와 함께 영화 베를린 천사의 시각본을 쓴 것으로도 유명하다라며 특히 그는 관객모독이란 희극으로 유명한데, 이는 기존 형식을 파괴하고 언어극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관객이 취하는 방관자적 태도를 비판한다. 이 작품은 절정 없이 줄곧 관객을 모독하는 도발적인 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고 전했다.

 

“15번째 여성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된 토카르추크는 폴란드를 대표하는 여류 작가다. 그는 1962년 폴란드에서 태어났다. 그는 바르샤바 대학교에서 심리학을 전공했으며 한동안 심리치료사로도 일했다며 조선닷컴은 토카르추크는 1989년 시집 거울 속의 도시들로 등단했다. 그는 2018년 맨부커상을 받은 방랑자들을 비롯해 ‘E.E’ ‘태고의 시간들’ ‘세상의 무덤 속 안나 인’ ‘야고보서등 다양한 장편소설을 펴냈다토카르추크는 신화와 전설, 비망록 등 다양한 장르를 차용해 인간의 실존적 고독과 소통의 부재, 욕망을 섬세한 시각으로 플어냈다고 평했다.

 

노벨문학상 선정기관인 한림원은 지난해 4월 한 종신위원의 남편이 성() 추문에 휩싸이고 한림원 내부에서 부정회계 갈등이 불거지자 작년 5올해 노벨문학상을 시상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며, 조선닷컴은 당시 종신위원 남편이 여성 18명에게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폭로와 함께 그가 수상자 선정에 관여했다는 의혹까지 나오면서 종신 위원 18명 중 6명이 집단 사퇴하며 반발했다수상자 선정도 미뤄졌다고 전했다. 이에 노벨재단은 한림원이 스스로 내부를 제대로 개혁하지 않으면 문학상 수상자 선정 권한을 박탈하겠다고 경고하면서 작년 문학상 시상을 않았다.

 

이후 한림원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개혁을 감행했고 올해 3월 새로운 위원들을 선출, 최종 수상자 선정에 도움을 줄 독립위원회를 구성했다, 조선닷컴은 한림원의 변화로 올해 노벨문학상은 문학계에 다양한 관점이 투영될 기회라는 예상이 나왔다. 타임지()는 한림원이 지난해 오명을 씻어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며 한림원 위원인 스웨덴 출신 작가 안데르스 올손의 그동안 노벨 문학상은 유럽과 남성 중심적이었다이제 우리는 세계 전체성을 고려하고 그 이상을 추구한다. 예상대로 올해 호명된 노벨 문학상 수상자 중 한 명은 여성이었다는 주장도 전했다.

 

최근 페미니즘 시류 등을 감안하면 수상자 중 최소 1명은 여성일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며 올해 여성 수상자를 가늠하면서, 조선닷컴은 “1901년을 처음으로 노벨문학상은 지금까지 총 수상자 116명을 배출했다노벨 문학상 수상자는 작품성을 비롯해 시대 상황과 같은 작품 외적 요소까지 함께 고려해 선정된다고 전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900만스웨덴크로나(109800만원)와 노벨상·메달·증서를 주는데, 시상식은 스웨덴의 발명가 겸 기업가이자 노벨상을 창설한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10일에 스톡홀름에서 열린다고 한다. [류상우 기자] 

 

 

기사입력 : 2019-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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