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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국과 대화 회피, 유엔연설 무시?

리용호 유엔연설 불참, 최선이 폼페오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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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상우 기자 2019-09-02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다음달 열리는 유엔총회 일반토의 연설에 나서지 않는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고 한다. “일본 교도통신 등은 31일 북한이 외무상이 아닌 대사급이 연설할 것이라고 유엔에 통보했다고 전했다, 미국의 소리(VOA)그러면서 리용호 외무상을 파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이는 미국과의 접촉을 피하는 것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또 다른 일본 언론들도 유엔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이 리용호 외무상의 유엔총회 불참을 통보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북한이 비핵화를 거부하고, 고립과 반미의 노선을 취하겠다는 추정이 가능한 현상이다.

 

다만 언론들은 유엔총회 일반토의 연설은 직전에도 참석 여부를 변경할 수 있다며, 리 외무상의 참석에 유동적인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VOA앞서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도 여러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리용호 외무상이 올해 유엔 총회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북한의 외무상은 각국 정상이 연설하는 유엔총회 일반토의에 매년 참석해 왔다고 전했다. 북한의 향방은 831일 발표한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의 최근 미국 상층부에서 우리를 걸고드는 심상치 않은 발언들이 연이어 튀어나오고 있다는 담화에서도 묻어있다.

 

827일 폼페오 장관의 비이성적인 발언우리를 또다시 자극했다고 한 최성희 제1부상은 폼페오 장관이 불량행동이라는 딱지까지 붙여가며 우리를 심히 모독한 건 그들 스스로가 반드시 후회하게 될 실언이라며 이번 발언은 도를 넘었으며 예정돼 있는 미-북 실무 협상 개최를 더욱 어렵게 만들었을뿐 아니라 미국인들에 대한 나쁜 감정을 더더욱 증폭시키는 작용을 했다고 주장했다고 VOA는 전했다. 폼페오 장관은 27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미국재향군인회 행사 연설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의 불량행동이 간과될 수 없다는 것을 인식했다고 말했었다.

 

최 제1부상은 미국과의 대화에 대한 우리의 기대는 점점 사라져가고 있다. 우리로 하여금 지금까지의 모든 조치들을 재검토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으로 떠밀고 있다미국의 외교수장이 이런 무모한 발언을 한 배경이 매우 궁금하며, 무슨 계산을 갖고 있는가에 대해선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 최 제1부상은 “‘끔찍한 후회를 하지 않으려면 미국이 자신들을 걸고드는 발언들로 인내심을 시험하려 들지 않는 게 좋을 것이라고 미국에 시비를 걸면서 대화를 거부하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VOA는 지난 630일 판문점에서 김정은과 만난 뒤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남긴 “2~3주 내에 실무 협상을 열기로 합의했다는 발언도 상기시키면서 그러나 북한은 미한 연합 군사훈련 등을 문제 삼으며 대화를 거부했고, 훈련이 종료된 이후에도 실무 협상은 열리지 않고 있다이에 대해 미국의 전문가들은 북한이 실무 협상 재개 의지가 없는 상태라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북한의 김정은과 남한의 문재인이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한 한반도 비핵화의 평화사기극은 이제 문재인 정권의 주한미군 조기 반환이라는 반미 승부수로 인해 더욱더 깊어지고 있다. [류상우 기자]

 

 

기사입력 : 2019-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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