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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OMIA 파기는 한국의 자해(自害)행위

한반도 유사시 핵심역할을 주일미군이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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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옥식 전 연합뉴스 편집국장 2019-08-28

GSOMIA파기는 한국의 자해(自害)행위

한반도 유사시 핵심역할 주한미군 보다 주일미군이 맡는다

 

미국 언론, 문재인 정부 GSOMIA 파기는 바보같은 결정(stupid decision)’

GSOMIA 파기의 최대 승자는 북한, 최대 패자는 한국

이 핵개발 완료하고 한반도 전역 타격 가능한 신종 미사일 개발한 이상 사정권안의 주한미군의 역할은 종전에 비해 크게 위축될 수 밖에 없고 주일미군이 나선다

만약 미군이 북폭을 한다면 좌파정권의 한국군과는 손잡지 않고 주일미군과 함께할 가능성 크다

주일미군은 한반도 유사시 후방전력: ‘작계 5027’따라 주일미군의 신속전개억제전력한반도에 온다

일본 본토의 요코스카(해군), 요코다(공군), 캠프 자마(육군), 사세보(해군)를 비롯해 오키나와에 있는 가데나(공군), 화이트비치(해군), 후텐마(해병대) 7개 유엔사 후방기지가 한반도 유사시 전쟁지원 임무를 수행한다

주일 미공군전력은 1-2시간이면 한반도 어느 지역이라도 투입·타격 가능

오키나와가 핵심...아시아 최대 미공군기지 가데나에서 출격하는 U-2 정찰기는 고공에서 북한의 군사기지 배치 실태를 촬영하고, RC-135는 미사일기지 움직임을, EP-3 정찰기는 무선·레이더 주파수와 함정의 통신체계를 추적하며, WC-135W 특수정찰기는 핵시설 탐지를 한다

스텔스 기능을 갖춘 세계 최강의 전투기 F-22(랩터)도 가데나 기지에서 뜬다

7함대의 핵심전력인 떠다니는 군사기지조지워싱턴 함을 비롯해 지휘함, 핵잠수함, 순양함, 구축함, 호위함 등 19척의 함정으로 구성된 항모강습단도 유사시 한반도에 온다

6·25 때도 주일 미공군은 한반도에 100만 여회나 출격해 폭탄 70t을 투하했다

GSOMIA 파기는 북한과 중국이 쌍수들어 바랐던 것

전직 외교관 66, “GSOMIA 파기 즉각 철회 시국선언 발표하고 문재인 정부를 5200만 국민을 납치한 여객기 납치범에 비유

 

서옥식 전 연합뉴스 북한부장-편집국장

 

한반도 유사시 파병될 주일미군 배치 현황

 

미 국무부가 한국정부의 GSOMIA(지소미아: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 결정이 한국 방어를 더욱 복잡하게하고 미군병력에 대한 위협을 증가시킬 수 있다(Seoul's decision to terminate the General Security of Military Information Agreement(GSOMIA) will make defending South Korea ‘more complicated’ and ‘increase risk to U.S. forces’)”는 입장을 공식 천명하고 있는 가운데 GSOMIA 파기는 한반도 위기 고조시 긴급 배치될 주일 미군 등 미군의 신속전개억제전력이 제때 가동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리는 일본 요코스카 주둔 미 7함대의 조지워싱턴 함. 유사시 한반도 근해서 작전을 수행한다

 

청와대는 GSOMIA파기가 국익차원에서 결정된 것이며 일본에서 얻을 정보는 저질정보라고 말하고 있으나 미국은 연일 백악관, 국무부, 국방부, 의회, 국제 및 안보문제 전문연구기관, 주한미대사관, 주한미군사령부 등이 나서 강한 우려(strong concern)’깊은 실망(deep disappointment)’을 표시하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WP), 뉴욕 타임스(NYT), 월스트리트 저널(WSJ), AP, 불름버그 통신, CNN, ABC, NBC 등 미국 주요 언론들도 한국 정부의 결정은 70년 한미동맹에 파열음을 내고 동북아 안보구상에 차질을 빚게 할 아주 잘못된 결정이란 반응을 보였다특히 워싱턴 포스트는 한국정부의 GSOMIA 파기는 한국 스스로를 해치는(自害) ‘멍청한 결정(stupid decision)’으로 최대 승리자(the biggest winner)는 북한이며 최대 패자(the biggest loser)는 한국이 될 것 같다고 보도했다.

 

주미대사관 참사관과 외무부 아주국장, 통일원차관을 역임한 김석우 21세기국가발전연구원장은 깊이 실망했다(deeply disappointed)’라는 표현은 적대 국가 사이에서나 쓸 수 있는 외교적 용어라고 밝혔다. 김 원장은 GSOMIA2016년 미국의 요청으로 한일간에 체결된 것으로 그 배경에는 한국을 포함한 미국의 동아시아 안보전략이 포함돼있다는 것은 너무나 자명한 일이라면서 그같이 말했다. 김 차관과 이재춘 전 러시아 대사 등 전직 외교관 66명은 27GSOMIA 파기의 즉각 철회를 요구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하고 “5200만 대한민국 국민은 지금 공중납치된 여객기의 승객과 같다며 현 정부를 여객기 납치범에 빗댔다.

 

주일미군사령부는 2019114일 홈페이지에 게시한 주일미군의 역할과 관련한 동영상 자료를 통해 북한의 핵위협을 언급하면서 북한을 중국, 러시아와 함께 동아시아의 3대 핵보유 선언국(3 declared nuclear states)으로 분류했다. 또한, 3개국에 대한 핵무기 숫자를 러시아는 4천기 이상으로, 중국은 200기 이상, 북한에 대해서도 15기 이상을 보유한 것으로 표기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 독도에 대해서는 일본과 수십 년간 영토 분쟁이 있는 지역으로 소개하며 한국의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LIANCOURT ROCKS)’라고 지칭하고 쿠릴열도, 남중국해, 센카쿠 열도와 같은 선상에 나열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27일 대외 선전 매체인 메아리를 통해 한국의 친북 인터넷 매체인 민중의 소리가 지난 23일 게재한 지소미아 종료, 의미 있는 한걸음이다제하 사설 전문(全文)을 소개함으로써 GSOMIA 파기에 우회적인지지 입장을 나타냈다민중의 소리는 해당 사설에서 정부의 이번 결정은 적어도 외교적 굴욕으로 이어지는 길을 단호히 거부했다는 점에서 평가할 만하다. (GSOMIA) 우리 안보의 근간도 아니고 절차적으로도 무리가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신화통신을 비롯한 중국 관영 매체들은 미국을 의식한 듯 한··일 안보협력의 상징인 GSOMIA가 깨지면서 3국 안보협력에 금이 갈 수도 있다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

 

한반도 전시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된 작전계획 5027(Operation Plan 5027)에 따르면 북한의 공격이 임박할 경우 먼저 신속전개억제전력(FDO, Flexible Deterrence Option)’전투력 증강전력(FMP, Force Module Package)’을 한반도에 배치해 북한의 전쟁 도발을 저지하게 된다.

 

이러한 신속전개억제전력은 24-72시간 내 한반도에 출동하는 전력이며 한반도 주변인 일본과 괌에 배치된 미군과 7함대(일본 요코스카 주둔) 일부 등으로 구성된다. 하지만 신속전개억제전력(FDO)과 전투력 증강전력(FMP)으로 전쟁을 막지 못하고 전면전이 벌어지면 시차별부대전개제원(TPFDD, Time Phased Force Deployment Date)’에 따라 전력을 증원한다.

 

북한의 핵선제공격시 미국의 핵우산 제공 예상도

 

‘TPFDD’가 전개되면 미국의 주방위군과 예비군이 소집되며 3개월 이내에 대규모 지상군과 항공기, 항공모함 전투단 등이 한반도에 투입된다. , 작전계획 5027에 따라 전쟁발발 90일 안에 병력 최대 69만명, 5척의 항공모함, 함정 160여척, 항공기 2500여대가 한반도에 파견된다.

주일미군 병력은 태평양함대사령부 예하의 7함대(11541)를 포함해 51810명으로 주한미군(28500)보다 많다. 해병대가 1911, 공군이 1237, 육군이 2435, 7함대를 제외한 해군이 6785명이다. 주일미군의 핵심 전력은 해공군, 해병대를 중심으로 한 신속기동군으로 구성돼 있다

미 인도-태평양사령부 작전구역

  

현재 미국이 관장하고 있는 일본의 오키나와 가데나(嘉手納) 공군기지와 후덴마(普天間) 해병항공기지, 가나가와(神奈川)현의 캠프 자마(座間), 7함대 거점인 요코스카(橫須賀) 해군기지 등 주요 미군기지 주둔병력은 미 인도-태평양함대사령부 예하의 7함대(11500여명)를 포함해 51800여명으로 주한미군(28500)보다 훨씬 많다. 해병대가 19천여명, 공군이 12천여명명, 육군이 2400여명, 7함대를 제외한 해군이 6800여명이다. 이러한 주일미군의 핵심 전력은 해군, 공군, 해병대를 중심으로 한 신속기동군으로 구성돼 있다. 캠프 자마에 있는 육군은 전투부대라기 보다는 일본과 태평양 일대의 군수를 담당하는 제9전구지원사령부다. 주일미군의 핵심 전력이 해, 공군, 해병대를 중심으로 한 신속기동군이라는 것은 이같은 병력 현황이 잘 말해주고 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미공군기지로 북한이 가장 경계하고 있는 가데다 기지에는 세계에서 가장 길다는 3.7의 활주로가 4개나 있다. 배치된 항공기 120여대 가운데 50%가 전쟁억지를 임무로 하고 있으며 서울과 대만, 도쿄 등지에 1시간 내에 투입이 가능하다. 6천여명의 공군과 1200여명의 육군 및 해병이 근무하고 있다. 이 기지에는 특히 핵심 전력인 54대의 F-15 전투기와 E-3 지휘기, KC-135 공중급유기, RC-135 전략정찰기 등이 배치돼 있다. 활주로 인근에는 KC-135RC-135, HH-60 헬기 격납고가 따로 마련돼 있으며 48개의 콘크리트 격납고는 F-15E 전투기 정비 능력도 갖추고 있다.

 

북한의 노동신문은 수년 전 조선을 겨냥한 대규모 간첩정보정탐기지가데나란 제목의 논설에서 가데나 기지에 배치된 U-2 정찰기는 고공에서 북한의 군사기지 배치 실태를 촬영하고, RC-135는 미사일기지 움직임을, EP-3 정찰기는 무선 레이더 주파수와 함정의 통신체계를 추적하며, WC-135W 특수정찰기는 핵시설 탐지를 각각 임무로 하고 있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가데나 주일 미공군기지를 이륙하는 스텔스 전투기 F-22(렙터)와 그 제원

 

주일 미해병대는 제3 해병기동군(MEF)과 주일미해병사령부로 나뉜다MEF는 제1해병비행단(오키나와)36해병비행전대, 18해병통제전대, 17해병지원대대로 편성돼 있다. 주일미해병사령부 예하에는 캠프 버틀러 해병기지, 이와쿠니 해병항공기지, 캠프 후지와 후덴마 해병항공기지가 소속돼 있다. 48.11의 기지면적 가운데 40%가 활주로로 이뤄진 후덴마 기지에는 75대의 회전익(回轉翼) 항공기가 배치돼 있다

 

활주로는 미국 최대 수송기인 C-5 갤럭시가 이착륙할 수 있는 규모다. 전체길이가 75m, 높이 20m, 날개폭 68mC-520명의 승무원과 345명의 완전무장한 병사, M-60 전차 2, M-113 장갑 수송차 5대 등을 적재할 수 있다. 예하 36해병항공전대에는 CH-46E(중형 수송헬기) 26대와 CH-53(침투용 수송헬기)14, KC-130(급유.수송기) 13, AH-1W(경공격 헬기) 13, UH-1N(다목적 헬기) 8대가 있다. 첨단 감시 레이더와 1개의 스팅어 단거리방공 미사일 포대를 갖추고 해병원정군 전력에 대한 항공통제를 임무로 하는 18해병 항공통제전대도 편제돼 있다. 1945B-29 폭격기 전개기지로 창설된 후덴마 기지는 한반도 유사시 유엔사 후방기지의 비행장으로 임무가 전환된다.

 

주일 미해병대는 제3 해병기동군(MEF)과 주일미해병사령부로 나뉜다. MEF는 제1해병비행단(오키나와)36해병비행전대, 18해병통제전대, 17해병지원대대로 편성돼 있다주일미해병사령부 예하에는 캠프 버틀러 해병기지, 이와쿠니 해병항공기지, 캠프 후지와 후덴마 해병항공기지가 소속돼 있다. 48.11의 기지면적 가운데 40%가 활주로로 이뤄진 후덴마 기지에는 75대의 회전익 항공기가 배치돼 있다. 활주로는 미국 최대 수송기인 C-5 갤럭시가 이.착륙할 수 있는 규모다. 전체길이가 75m, 높이 20m, 날개폭 68mC-520명의 승무원과 345명의 완전무장한 병사, M-60 전차 2, M-113 장갑 수송차 5대 등을 적재할 수 있다. 예하 36해병항공전대에는 CH-46E(중형 수송헬기) 26대와 CH-53(침투용 수송헬기)14, KC-130(급유.수송기) 13, AH-1W(경공격 헬기) 13, UH-1N(다목적 헬기) 8대가 있다. 첨단 감시 레이더와 1개의 스팅어 단거리방공 미사일 포대를 갖추고 해병원정군 전력에 대한 항공통제를 임무로 하는 18해병 항공통제전대도 편제돼 있다. 1945B-29 폭격기 전개기지로 창설된 후덴마 기지는 한반도 유사시 유엔사 후방기지의 비행장으로 임무가 전환된다.

 

도쿄에서 북쪽으로 60에 있는 캠프 자마는 1945년부터 미군기지로 사용됐다. 옛 일본 육군사관학교가 있던 곳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과 인연이 깊은 곳이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자마기지에 있던 일본육사를 졸업했다. 일본 육상자위대와 연간 4차례 통합훈련을 하고 을지포커스렌즈(UFL)연습과 전시증원연습(RSO&I) 등을 기획하는 것도 주요 임무 중 하나다.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해 히로시마 등 3개 지역에 탄약저장소 3곳을 운영 중이며 1개 탄약저장소에는 최대 64t의 각종 탄약이 저장돼 있다. 333통신중대는 전세계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기지와 실시간 통신이 가능하다. 하와이 태평양사령부의 지휘를 받는 군 정보여단도 이 곳에 파견돼 있다.

 

한반도 유사시 비전투원 소개 작전인 작계 5077’, 한반도 전면전 대비 계획인 작계 5027’을 지원하는 미 해군 7함대의 모항이 요코스카에 있다. 북한 주민들이 대규모로 해상으로 탈출하면 이들을 구조해 함정에 격리 수용하는 것도 7함대의 임무다. 동해 공해상에서 북한의 미사일 기지 움직임을 24시간 관찰하는 이지스 순양함(커티스 위버호)도 요코스카 기지에서 출항한다. 각종 함정 11척과 키티호크 항공모함, 순양함 2, 구축함 5척 등의 모항이다. 1870년 프랑스인이 건설한 제철소, 조선소가 있던 곳으로 옛 일본군이 군사항으로 개발했다. 일본군의 지하벙커 154개가 있으며 부두에 인접한 대규모 벙커 1곳은 1945년부터 수년 전까지 미 해군의 작전지휘소로 이용됐다.

 

북한 원산 앞 공해상에서 대북정보 수집을 하다가 19681월 북한 해군 어뢰정에 나포된 푸에블로호의 모항도 요코스카 기지였다. 로스앤젤레스급 핵 잠수함은 입항 2시간 전에 일본 당국에 통고하면 언제든지 입항할 수 있다. 함정수리용 드라이 독이 6개 있으며 이 중 1872년에 완공된 것은 아직도 소형 함정 수리에 이용되고 있다. 미군은 1942년 요코스카 기지 공습에 실패하고 2년 뒤 재차 공습에 나섰으나 향후 자신들이 사용할 것을 염두에 두고 공습을 취소했었다고 한다. 그래서 2차 세계대전 때 일본인들 사이에서는 만약 살고 싶으면 요코스카로 가라는 말이 나돌았다는 것이다. 요코스카에서 출항하는 함정은 한반도에 48시간, 필리핀에는 60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으며, 연합작전 능력 강화를 목적으로 일본 해상자위대와 연간 60-70여회 가량 연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미국은 200011월 조지 W. 부시(George Walker Bush)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부터 해외주둔 미군을 유연하게 배치해, 세계 어디에서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해외주둔미군재배치계획(GPR)을 추진했다. 이 계획은 미국 정부가 21세기 새로운 안보환경에 맞추어 추진하는 해외주둔 미군의 전면적인 개편계획으로, 유사시 해외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을 세계 곳곳의 분쟁지역에 신속하게 파견해 전쟁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위한 것이다. 주일미군은 이러한 상황에 대응해 기동하는 대표적인 병력이 된다.

 

북한은 소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수립이후 남조선 해방을 위해 한··3각 동맹 저지를 그들의 일관된 목표로 유지해 왔다. 북한 정권은 특히 한·미 동맹이 굳건한 만큼 한·일 관계를 이간질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보고 있다. 일제 강점기 시절 조선반도 전체가 고통을 받아온 만큼 이를 고리로 우리 민족끼리등 이른바 종족적 민족주의를 강조하면서 한국에서의 반일 정서를 부추겨 왔다.

 

북한이 한·일 관계의 틈을 벌리려는 가장 큰 이유는 6·25전쟁 때의 교훈(?)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당시 일본은 미군을 비롯해 유엔군의 핵심 후방기지였다. 한국전쟁이 한참이던 19531월 당시 일본 내 미군 기지는 무려 733개에 달했다. 주일 미군 기지들은 병사와 물자 수송 및 훈련 등 후방기지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당시 미 공군은 주일 미군기지에서 한반도로 100만 여회나 출격해 폭탄 70t을 투하했다. 주일 미군 기지에선 인천 상륙작전을 위한 한국군 병사 8천여명이 훈련을 받았으며, 원산 상륙을 위한 기뢰 제거 및 미군 수송에 또 다른 8천여명의 일본인들이 동원됐다.

 

이러한 일본의 지원은 6·25전쟁에 참전한 유엔군 16개 국가 중 6위에 해당하는 규모였다. 일본의 이런 역할은 앞으로도 과거와 동일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한반도 유사시 미군 전력이 출동하게 될 유엔군사령부 후방기지 7곳이 현재 주일 미군기지이다. 미국과 유엔군사령부 참여국들은 한반도 전쟁 상황에 대비해 일본에 유엔사 후방기지를 유지하면서 병력과 장비를 배치하고 있다. 7곳에 있는 병력과 군수물자들을 한국으로 이동하려면 미군 단독으론 안 된다. 일본 해상자위대의 지원이 필요하다. 미국은 또 항모전단의 호송 전력이 부족해 일본 이지스함 등의 지원을 받아야만 한다.

 

 

가데나 미공군기지에서 발진하는 RC-135 전략정찰기의 위용북한이 가장 경계하고 있는 RC-135는 북의 미사일기지 움직임을 탐지한다

 

한편 일본 보수우파 매체 산케이(産經)20171113일자 보도에서 북한의 도발로 미국이 북한에 대한 군사적 행동에 들어가는 결단을 내릴 경우, 주일미군이 주요 전력(戰力) 공급원이 된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산케이는 재일미군 유사시 전략거점 전력공급, 공격표적이 될 수도 (在日米軍, 有事作戦拠点 戦力供給, 攻撃標的にも)”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반도 유사시에 주일미군의 역할이 공격과 수비 양 측면에서 상당할 수 있음을 지적하고 북한에게 있어 주한미군, 미국령 괌과 함께 김정은 체제의 생존을 위협하는 주일미군은 적의 미사일에 의해 표적이 될 수 있음을 북한이 공언하고 있고 유사시 공격에 노출되는 위험에 처해 있다라며 그같이 보도했다.

 

산케이는 서태평양에서 인도양까지를 관할하는 제7함대의 본기지인 요코스카 기지(橫須賀基地)(가나가와 현)는 핵추진 항공모함과 이지스함을 포함하는 13함선의 사실상 모항(母港)이다”라며 이곳은 유사시에는 해상기지로서 로널드 레이건호가 일본해(동해)로 발진하게 되며, 이지스함이 북한으로부터의 미사일을 대비해 격추시키며 순항미사일에 의한 공격에도 대비한다”라고 설명했다.

 

산케이는 이어 사세보 기지(佐世保基地)(나가사키 현)는 수륙양용 공격함, 기뢰탐지 및 처분을 하는 함선 등을 포함하는 8 함선의 기지이다라고 소개하며 상륙함은 오키나와 주둔 해병대를 태우고 최전선에 보내는 상륙작전을 담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산케이는 공습의 경우에는 F35B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가 미국 외 지역에서 최초로 배치된 이와구니 기지(岩国基地)(야마구치 현) 등에서 출격할 수도 있다라고 예상했다.

 

 

▲ 주한미군의 역할이 강할때 주일미군의 역할은 후방 보급의 의미가 있었지만이제 북한에 대한 미국의 공격이 있을 시 좌파정권 하에 있는 한국의 주한미군은 그 운용에 있어서 제약이 있을 수 밖에 없고여기에 주일미군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것이다북폭을 미국이 결정한다면 좌파정부의 한국보다는 일본과 함께 진행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주일미군에 대한 역할이 강조된다고 산케이는 보고 있다. (사진=산케이신문 2017년 11월 13일자 해당 지면 캡처)

 

한반도 급변 사태와 관련하여 미군은 지금까지는 주한미군이 주요 역할을 하고 주일미군은 후방 보급선 관리 정도의 작전개념을 상정하고 있었다. 하지만, 한국에 좌파 정권이 들어서고 전시작전권 전환 문제, 주한미군에 대한 반감 문제 등 불거지고 상황에서 전통적인 주한미군, 주일미군 역할은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 자유보수 우파 진영은 결국 한반도 급변 사태에서 주한미군의 역할을 앞으로는 주일미군이 담당해야 하게 되는 것 아니냐는 예측을 내놓고 있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 인사들은 GSOMIA를 파기하면서 한일 두 나라간에 GSOMIA가 없었던 과거(20161123일 이전)에도 안보상 별문제가 없지않았느냐고 말하고 있지만 이는 무식한 소리다. 지금은 북한이 핵무기를 완성하고 주한미군기지를 포함, 한반도 전역을 타깃(목표)으로 하여 고도의 정밀성을 갖춘 미사일을 실전 배치하고 있는 상황인만큼 주한미군은 과거보다 큰 위협을 받고 있으며 그 역할도 제한적일 수 밖에 상황이다.

 

다음은 한반도 유사시 후방전력으로 한반도에 급파될 주일미군 역할을 구체적으로 정리한 것이다.

주일미군은 한반도 유사시에 신속대응전력을 보낼뿐 아니라 군수물자를 지원하는 등의 후방기지 역할도 수행한다. 일본 본토에 있는 요코스카(해군), 요코다(공군), 캠프 자마(육군), 사세보(해군)를 비롯해 오키나와에 있는 가데나(공군), 화이트비치(해군), 후텐마(해병대) 7개 유엔사 후방기지가 한반도 지원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미국이 중심축을 아시아로 옮기는 정책(Pivot to Asia)을 추진하고 있어 전략지리적 이점을 가진 주일미군의 역할은 더욱 주목받을 전망이다.

 

오키나와 출격 F-22, 2시간 내 한국 도착 =오키나와는 동북아시아 지역의 키스톤(Key Stone, 중심)이다. 이곳은 역내에 분쟁이 발생하면 1-2시간 내 동북아 거점도시에 공군 전력을 투입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주일미군의 절반 정도가 제주도 면적(1848)65%에 불과한 오키나와 본섬(1206)에 주둔해 있다. 현재 일본에 있는 미군기지 89개 중 52개는 본토, 37개는 오키나와에 있다 

주일미군사령부는 요코다 공군기지에 위치하고 있다주일미군은 한미연합사의 직접 지휘를 받지 않지만 지원은 한다. 5공군사령부이기도 한 요코다 공군기지에는 3.3에 달하는 활주로에 C-130 등의 대형 수송기가 배치돼 있다. 한반도에서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이 수송기가 병력과 물자를 한반도에 보내고 미국인을 일본 본토로 철수시키는 임무도 수행한다

특히 5공군사 예하 18전투비행단과 특수작전단이 배치된 오키나와 가데나 공군기지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군사기지로 꼽힌다. 3.7의 활주로 4개가 있고 훈련장을 포함한 기지의 면적은 군산기지의 5(445)에 달한다. 이 기지에는 54대의 F-15 전투기를 비롯해 E-3 지휘기, KC-135 공중급유기, RC-135 전략정찰기 등 110여대의 항공기가 배치돼 있다. 최근에는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비, 탄도 미사일 궤적 추적 기능을 갖춘 정찰기 코브라볼(RC-135s)이 이 기지에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텔스 기능을 갖춘 세계 최강의 전투기로 꼽히는 F-22(랩터)도 가데나 기지에 임시 배치됐다. F-22는 정기적으로 이곳에 와서 F-15와의 상호운용성을 테스트를 한다. F-22F-15랑 스피드가 비슷하며 (순항 기준으로) 2시간 이내에 한국으로 갈 수 있다.

 

핵추진 항모 조지워싱턴함의 모항 요코스카 해군기지 =일본 본토에 있는 요코스카 해군기지는 미 7함대사령부의 거점이다. 유사시 한반도로 전개되는 핵추진 항공모함 조지워싱턴 함의 모항이기도 하다.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리는 조지워싱턴 함을 비롯해 지휘함, 핵잠수함, 순양함, 구축함, 호위함 등 19척의 함정으로 구성된 항모강습단은 미 7함대의 핵심 전력이다. 항모강습단 소속 함정 중 10척은 요코스카, 7척은 사세보, 2척은 괌에 배치돼 있다.

요코스카 해군기지는 1870년 프랑스인이 건설한 조선소가 있던 곳으로 구 일본군이 군사항으로 개발했다. 북한 원산 앞 공해상에서 대북정보 수집을 하다가 19681월 북한 해군 어뢰정에 나포된 푸에블로호의 모항도 요코스카 기지였다.

요코스카에서 출항하는 함정은 한반도에 48시간, 필리핀에는 60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다.

7함대는 한반도 유사시 비전투원 소개 작전인 작계 5077’을 지원하는 임무도 맡고 있다.

북한 주민들이 대규모로 해상으로 탈출하면 이들을 구조해 함정에 격리 수용하는 것도 7함대의 임무 중 하나다. 요코스카 해군기지에는 주일 미해군사령부가 있다. 해군사령부 예하에는 요코스카·사세보·오키나와 함대지원단과 오키나와·아츠기·미사와 항공기지대 등이 있다.

 

화이트비치서 출정한 미 해병은 30시간이면 한반도 도착 =오키나와 함대지원단이 위치한 화이트비치 해군기지는 한반도 유사시 오키나와에 주둔한 미 해병이 출정하는 곳이다. 화이트비치 해군기지에서 출발한 미 해병은 30시간이면 한반도에 도착한다. 화이트비치는 유엔사 지원부대로 미 7함대와 일본 해상자위대뿐만 아니라 유엔 소속군에도 원료 등을 지원한다.

주일 미 해병대는 전진 배치된 전략기동부대인 3해병사단, 7함대 기동타격 전력인 3해병기동여단, 31해병기동부대, 1해병비행사단, 3근무지원단 등으로 구성돼 있다. 1해병비행사단 예하 12비행단을 제외하면 모두 전략적 요충지인 오키나와에 주둔해 있다. 주일 미 해병대는 한반도 유사시에 가장 빨리 투입되는 대규모 증원 병력 중의 하나다. 주일 미 해병대사령부 예하에는 캠프 코트니, 캠프 한센, 츠케란, 후텐마 등의 기지가 있다. 이중 후텐마 해병항공기지는 48의 기지면적 중 40%가 활주로다. 이 활주로에는 미국 최대 수송기인 C-5 갤럭시가 이착륙할 수 있다. 전체 길이가 75, 높이 20, 날개폭 68C-520명의 승무원과 345명의 완전무장 병력, M-60 전차 20, M-113 장갑 수송차 5대 등을 적재할 수 있다. 1945B-29 폭격기 전개기지로 창설된 후텐마 기지는 한반도 유사시엔 유엔사 후방기지의 비행장으로 임무가 전환된다. 후텐마 기지는 오키나와 인구 밀집 지역에 위치해 안전 및 소음 문제를 야기한다는 이유로 2006년부터 오키나와 외곽 나고시 지역으로 이전이 추진됐다. 2008년에는 일본 민주당이 집권 후 후텐마 기지를 지역 주민의 뜻에 따라 오키나와 밖으로 이전하겠다고 공약했다가 미측의 반발로 포기했다. 후텐마 기지 이전 문제는 미국과 일본 정부, 오키나와 지자체와 지역 주민의 이해관계가 얽혀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는 수직이착륙 수송기 V-22 오스프리가 후텐마 기지에 배치되면서 오키나와 주민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주일미군 기지 현황

육군 도리이 스테이션 - 오키나와 현 요미탄촌

캠프 자마/캐스트너 육군 비행장 - 가나가와현 자마시

포트 버크너 - 오키나와현

 

해군 사세보 해군 기지 - 나가사키현 사세보시

아쓰기 해군 비행장 - 가나가와현 야마토시, 아야세시

요코스카 해군 시설 - 가나가와현 요코스카시

 

공군 가데나 공군기지 - 오키나와현 가데나 정

미사와 비행장 - 아오모리현 미사와 시

요코타 비행장 - 도쿄도 훗사 시

 

해병대 MCBC 스메들리 D. 버틀러 - 오키나와현 캠프 곤살베스 - 구니가미촌, 히가시촌

캠프 레스터 - 자탄정

캠프 맥쳐어스 - 우루마시

캠프 스왑 - 기노자촌

캠프 쉴즈 - 오키나와시

캠프 커트니 - 우루마시

캠프 킨저 - 우라소에시

캠프 포스터 - 오키나와시, 기노완시, 자탄정, 기타나카구스쿠촌

캠프 핸슨 - 긴정

 

캠프 후지 재병연합훈련소(CATC 캠프 후지) - 시즈오카현 고텐바시

MCAS 이와쿠니 - 야마구치현 이와쿠니 시

이에 섬 보조비행장 - 구니가미군 이에섬 이에촌

MCAS 후텐마 - 기노완시

 

기사입력 : 2019-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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