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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전문가들, '북한 신형 미사일'에 의문

북한 미사일을 새로운 무기로 결론 내리기엔 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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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상우 기자 2019-08-13

 

미국의 전문가들은 북한의 최근 발사체를 새로운 무기체계로 단정짓기 어렵다는 입장이라며, 다만, ‘미사일 개발을 모두 고체형 연료 기반으로 전환해 선제 기습타격 능력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고 한다. 북한 어용 조선중앙통신11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면서 경애하는 최고 령도자 동지께서는 우리나라의 지형조건과 주체전법의 요구에 맞게 개발된 새 무기가 기존의 무기체계들과는 또 다른 우월한 전술적 특성을 가진 무기체계라고 하시면이라며 새롭게 개발된 무기체계라고 강조했다고 미국의 소리(VOA)13일 전했다.

 

그러나 미국의 전문가들은 이 발사체가 북한판 이스칸데르급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전혀 다르다고 결론 짓기에는 증거와 정보가 부족하다는 입장을 표했다며, VOA는 가장 먼저 조너선 맥도웰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학센터 박사의 단순히 외형만으로 주한미군이 보유한 에이태킴스 지대지 미사일과 유사하다고 결론 짓는 것은 성급하다오히려 고체연료 미사일인 이스칸데르급 미사일 KN-23계열의 파생형일 가능성이 있다(I would say it is probably in the same family as the KN-23 Iskanderish missile but with a slightly different role it is certainly unclear what its role is right now)”는 진단을 전했다.

 

조너선 맥도웰 박사는 북한판 이스칸데르인 KN-23과 유사하거나 동일한 고체연료 모터를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현 시점에서 어떤 점이 KN-23과 다른지 분명치 않다고 설명하면서 다만, 최근 선보인 신형 방사포와 이스칸데르 계열 미사일 모두 발사 속도와 전개가 빠른 고체연료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선제 기습이 용이한 형태로 무기체계를 전환하고 있다(Well it is a natural development in that program in the sense that for military use, solid propellant missiles are easier to deploy operationally than liquid propellant one)”고 말했다고 VOA는 전했다.

 

국방정보국 출신인 브루스 벡톨 앤젤로 주립대 교수도 공개된 고도와 사거리만으로는 오히려 이스칸데르급 미사일과 유사하다(So the range that we saw, it looked to me like the same kind of range that the ISKANDER would have right)”현재 나온 정보만으로 새로운 무기로 결론 짓기는 성급하다고 했다고 VOA는 전했다. 그는 신형 무기로서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실험의 연장선인지, 이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무기인지 북한 매체의 설명이 모호한 만큼 일부 매체가 잘못 해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을 했다는 것이다.

 

브루스 베넷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미사일 사거리는 북한의 의도에 따라 얼마든지 줄이거나 늘리는 방식으로 새로운 무기라고 주장할 수 있다공개한 사진 만으로는 실제 발사한 무기와 동일한지 결론 내리기 어렵다고 말했다고 VOA는 전했다. 그는 최근 북한이 선보인 무기체계가 모두 발사 속도가 빠른 고체연료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점이 주목되며, -한 연합군의 선제 거점타격 능력을 무력화 시키려는 의도가 있다다양한 고체연료 미사일을 개발하더라도 북한이 이를 운용할 수 있는 신형 발사대를 얼마나 생산할 수 있는지가 향후 실전배치 위협 정도를 판단할 척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브루스 베넷 선임연구원은 북한의 주력인 액체연료 기반 스커드 미사일의 경우, 10기 당 한 대의 발사대로 운용하는 것(North Korea has typically bad about 10 SKUDS per launchers)으로 알려졌는데, 고체형 연료 미사일로 전력을 대체하려 해도 전용 발사대의 증산 없이는 선제 타격에 취약한 것은 마찬가지라고 했다고 VOA는 전했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 CSIS 미사일방어 프로젝트 부국장인 이언 윌리엄스 연구원도 북한이 8월 공개한 미사일이 북한판 이스칸데르와 다르다고 결론 내릴 수 있는 정보가 없다고 말했다고 VOA는 전했다. [류상우 기자] 

 

 

기사입력 : 2019-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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