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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CCTV, 韓日갈등 방관한 미국을 조롱

한미일 이간질 시키는 중국의 어용방송 선전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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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우 올인코리아 기자 2019-08-04

 

중국 국영 CCTV의 간판 앵커가 2일본 정부가 한국을 수출 심사 우대국(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한 것을 두고 미국의 한·일 간 중재가 통하지 않았다며 조롱하듯 말했고, 중국 매체들도 미국의 중재 실패를 부각시키는 보도를 내놓고 있다고 조선닷컴이 4일 전했다. CCTV 채널1의 저녁 메인 뉴스인 신원롄보(新聞聯播)의 여성 앵커 하이샤(海霞)는 이날 방송이 끝난 후 소셜미디어 프로그램 앵커가 방송을 말하다에서 일본이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빼버린 것을 주제로 이야기했다고 전한 조선닷컴은 중국의 야비한 미국 조롱을 전했다.

 

매일 저녁 7시에 방영되는 뉴스 프로그램인 신원롄보에서 하이샤는 12년째 앵커를 맡고 있다며, 조선닷컴은 하이샤의 우리의 이웃나라 일본과 한국이 서로 친구 삭제를 하고 상대방을 차단시켰다재밌는 건 미국이 설득에 나섰지만 (경제 보복 조치를) 못 말렸다는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조선닷컴은 전했다. ·일 양국의 파열음 해결에 미국의 말이 안 먹혀 미국이 체면을 구겼는데 이런 적은 처음이라고 하이샤가 말했다며, 조선닷컴은 그의 손바닥 뒤집듯 말을 바꾸는 미국은 다른 사람에게 이래라저래라 할 자격이 없다”는 미국 힐난도 전했다.

 

베이징 일간지 신경보도 한·일 사이에서 미국의 중재가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조선닷컴은 이 매체의 한국의 중재 요청에 따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2일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한·일 간 위기 해결을 돕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양국 교착 상태를 깨지 못했다는 보도를 전했다. 이날 오후 태국 방콕에서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을 계기로 열린 한··일 외교장관 회의에 관해 조선닷컴은 이날 오전 일본의 대()한국 추가 경제 보복 조치 이후 강경화 외교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 폼페오 미 국무장관이 한자리에 모였지만, 회의장엔 싸늘한 기운이 가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일의 어색한 관계에 관해 앞서 아세안+3(아세안 10+··) 외교장관 회의장에서 강 장관과 고노 외무상은 설전을 벌이며 충돌했다. ··일 외교장관 회의를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할 때 강 장관과 고노 외무상은 서로를 쳐다보지도 않았다. 두 사람 사이에서 폼페이오 장관이 곤혹스러워하며 촬영을 이끄는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조선닷컴은 미국은 한국에 대한 일본의 추가 경제 보복과 관련해 중재 역할에 애매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중재 행보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중재 의지를 명확히 가늠하기 어렵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두고 미국이 중재에 나섰는데도 한·일 관계가 파국으로 치달을 경우 미국의 모양새가 좋지 않기 때문에 미국이 거리를 두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조선닷컴은 VOA가 전한 한 미 국무부 관계자의 ·일 모두 관계 악화를 개선시킬 책임을 져야 하며, 지난 몇 달간 양측 신뢰를 손상시킨 정치적 결정에 대해 자아성찰을 해야 한다는 말도 전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은 계속해서 이 문제에 관여할 것이고, 우리의 두 동맹간 대화를 촉진할 준비가 왜 있다미국과 일본, 한국이 결속과 우정 속에 협력할 때, 우리는 모두 더 강하고, 동북아시아는 더 안전하다고도 했다.

 

과거사 문제로 촉발된 갈등이 경제전쟁으로 치닫는 한일관계에 관해 미국 전문가들은 두 나라의 갈등 격화로 미국의 대북 전략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을 우려했다고 한다. “미국의 주요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의 대립이 전방위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면서, 미국의 북한 비핵화 전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왔다, VOA는 에반스 리비어 전 국무부 동아태담당 수석부차관보의 -일 갈등으로 이미 미국의 전략이 차질을 빚고 있다미국의 핵심 파트너인 한국과 일본이 북한 문제와 관련해 입장이 다르다는 최악의 메시지를 북한에 보내고 있다는 지적도 전했다.

 

데니스 와일더 전 백악관 아시아담당 보좌관도 긴장 국면에 들어간 한-일 관계가 김정은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일 갈등은 김정은이 두 나라를 분열시켜 원하는 것을 얻어내도록 하는 데 기여할 뿐이라는 지적을 했다고 VOA는 전했다. “김일성 주석 이래, 북한의 목표는 한결같이 미-한 동맹과 미-일 동맹을 무너뜨리는 것이라며 브루스 베넷 랜드연구소 박사도 한반도 전체를 장악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동맹을 깨뜨리는 것만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김일성이 결론을 내렸고, 그의 손자인 김정은도 마찬가지라며 미국에 의존적인 한국의 안보에는 일본의 역할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고 VOA는 전했다.

 

미첼 리스 전 국무부 정책기획실장은 --일 세 나라의 탄탄한 공조가 북한 문제를 넘어 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도 중요하다세 나라의 삼각 공조는 다른 아시아 나라들에도 미국이 서태평양 지역에 군사적, 경제적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안도감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VOA는 전했다. 프랭크 자누지 맨스필드재단 대표는 한국과 일본 두 나라가 공유하는 공동의 안보 과제가 있다는 걸 잊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며, VOA는 자누지 대표가 문재인 한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화해를 위한 정치적인 결단을 내릴 것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허우 기자] 

 

 

기사입력 : 2019-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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