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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北 미사일 발사=신뢰위반 아냐

美 전문가들 '북한 미사일은 한국에 치명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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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상우 기자 2019-05-12

 

북한이 지난주에 연이은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신뢰 위반으로 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발사체 중 일부는 미사일조차 아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느 시점 신뢰 위반이라고 여길 수 있겠지만, 지금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피력했다고 미국의 소리가 11일 전했다. 그 미사일들이 한국과 일본에 위협이 된다는 사실이 명백함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가 신뢰 위반이라는 일각의 해석에 동의하지 않으면서, 북한과 협상할 일말의 여지는 남겨뒀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미 정치전문 매체인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로 화가 나거나 실망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전혀 그렇지 않다(No. No. I’m not at all)”그것들은 단거리 (They’re short-range) 미사일이라고 대답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을 신뢰 위반으로 전혀 여기지 않는다(They’re short-range and I don't consider that a breach of trust at all)”면서, “어느 시점엔 그럴 수 있겠지만 현 시점엔 아니다(And you know, at some point I may. But at this at this point, no)”라고 이번 북한 미사일 발사를 저평가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들은 단거리 미사일이었으며, 매우 일반적인 것(These were short-range missiles and very standard stuff. Very standard)”이라고 강조했다고 VOA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중단한 사실을 자랑스럽게 여기지 않았었느냐는 기자의 거듭된 질문에 대해서도 그것들 중 일부는 미사일도 아니었다(Well, this is -- actually, some of them weren’t even missiles. Some of the things that they fired, they weren't even missiles)”고 말했다고 한다. 하지만 고든 창 FOX뉴스 평론가는 미군을 겨냥한 북한 미사일의 위험성을 트위트에서 지적했다. 

 

이어 이건 단거리(But this is short-range)”라고 거듭 확인한 뒤, 트럼프 대통령은 신뢰 위반이라고 여기지 않고 있지만 내가 그렇게 여길 때 알려주겠다(I don't consider it a breach of trust. I'll let you know when I do)”어느 시점 내가 그렇게 할 수 있겠지만, 지금은 전혀 아니다(I mean, it’s possible that at some point I will. But right now, not at all)”라고 덧붙였다고 VOA는 전했다. 북한과의 대화의 끈을 놓지 않으려면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 미사일은 신뢰를 위반하지 않았다는 둘러대기는 미국 언론과 의회의 비판을 받고 있고, 얼마나 설득력을 가질지 주목된다

 

하지만, 미국의 미사일 전문가들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이 한국에 직접적 위협을 가한다고 지적했다며, VOA한국 대부분이 사정권에 들어오는데다 요격이 어렵다일각에서는 핵무기 장착 가능성도 제기된다고 전했다. “미사일 전문가들은 지난 3일과 9일 발사된 미사일을 동일한 단거리 탄도 미사일로 판단하면서, 최대 사거리가 500km이상 될 것으로 추정했다, VOA제주도를 뺀 대부분의 남한 지역이 사정권에 든다며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학센터 조너선 맥도웰 박사의 북한의 이번 발사는 명백히 한국을 겨냥한 것이라는 견해도 전했다.

 

VOA주한미군 오산 공군기지와 캠프 험프리 뿐 아니라 수도권 인구 밀집 지역도 타격 대상에 들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며, 데이비드 맥스웰 미 민주주의수호재단 선임연구원의 러시아산 이스칸데르 미사일과 동일한 성능을 보유했다는 가정 아래, 수도권 등 인구 밀집 지역에 떨어질 경우 큰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추정과 제프리 루이스 미국 미들버리 국제학 연구소 동아시아 비확산 프로그램 소장의 이번에 쏜 북한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의 탄두 장착 크기가 이스칸데르와 유사한 95cm의 지름으로 추정된다는 판단도 소개했다.

   

제프리 루이스 소장의 지난 20163월 북한이 공개한 KN-08 지대지 대륙간 탄도 미사일의 핵탄두 모형 지름이 60cm인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이번 단거리 탄도 미사일에 충분히 장착할 수 있다(...about 60cm in diameter and probably weighed few kilograms. I would regard that as a credible design and that would definitely fit on this)”는 추정을 전한 VOA발사 준비 시간이 짧고, 이동형 차량으로 어디에서든지 쏠 수 있는데다가 비행 궤도 수정까지 가능한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요격이 어렵다는 전문가들의 진단도 전했다. [류상우 기자]

 

 

기사입력 : 2019-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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