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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핵전략국가 끝까지 지키겠다'

하노이 미북회담 직전에 김정은이 북한 간부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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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상우 기자 2019-05-02

 

북한 김정은이 2차 하노이 미·북 정상회담 전 고위 간부 대상 비밀 강연에서 어떤 광풍이 불어도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한다. 김흥광 NK지식인연대 대표는 지난달 30(현지 시각) 워싱턴 헤리티지재단에서 열린 북한인권 토론회에서 김정은이 2월 하노이 미·북 정상회담에 가기 전 북한 고위 간부들을 모아놓고 비밀리에 한 강연에서 우리가 힘들고 어렵게 만들어 놓은 핵전략국가는 어떤 어려움이 닥쳐와도 끝까지 지키겠다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고 조선닷컴이 2일 전했다.

 

이 비밀 강연 내용을 누구로부터 어떻게 입수했는지는 밝히지 않은 김흥광 대표는 김정은은 (정권을) 천년만년 유지하기 위해 핵무기를 만들었는데 경제적 지원과 체제 안정을 주고 북핵을 해체시키겠다는 것은 잘못된 접근이라며 문재인이 북핵 문제의 첫 단추를 잘못 끼우는 매우 나쁜 선례를 남겼다는 주장을 했다고 조선닷컴이 전했다. 김흥광 NK 지식인연대 대표는 북한이 미국과 협상에 나선 이유는 비핵화에 관심이 있어서가 아니라 제재를 풀고 국제사회의 고립에서 벗어나기 위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전했다.

 

김흥광 NK 지식인연대 대표는 중국에 막혀있는 금수 통로를 열기만 하면 자기 체재를 존속하는 데는 문제가 없는데, 그 때까지 시진핑은 김정은을 개 닭 쳐다보듯 하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그걸 통해서 문재인 대통령을 동네 사환 꾼 부리듯이 악용해서 생각보다 엄청난 결과를 만들어냈죠라고 했고, 허광일 북한민주화위원회 대표는 북 핵 문제를 비롯한 북한 문제 해결의 중심은 부득불 북한 인권 문제가 중심에 설 수밖에 없다. 북한 인권 문제를 해결해야 북한의 삼대 세습 독재 체계를 종식시키고 북한 주민의 자유와 해방 그리고 한반도 통일도 기약할 수 있다는 주장을 했다고 VOA는 전했다.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는 이 자리에서 북한이 핵보유국임을 자처하는 내부 강연 자료를 작년 8월부터 USB와 휴대전화 메신저 등을 통해 받았다. 핵 포기를 전제로 한 빅딜을 받아들일 수 없는 북한 내부 사정이 담겨 있다이 자료를 (북한에서) 가지고 와도 대한민국 정보부서나 국방부서가 가져갈 생각을 안 한다. 그래서 이 자료를 헤리티지재단에 기증하려 한다는 말을 했다고 조선닷컴이 전했다. 그는 북한은 미군 철수와 적화통일이 이뤄지기 전에 절대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한반도 비핵화라는 용어로 트럼프 대통령을 기만해 왔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허광일 북한민주화위원회 대표도 북한이 최근에 북쪽에 남아 있는 내 가족들의 근황을 동영상으로 찍어 보내면서 돌아오면 과거를 묻지 않고 받아들이겠다고 회유했다남한에 있는 탈북자들의 신변이 그만큼 (노출돼) 위협받고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조선닷컴이 전했다. 또 허광일 대표는 문재인 정권 출범 이후 북한의 회유와 협박이 노골화되고 있지만 (남북 밀착으로) 한국 정부기관에 보호를 요청하거나 신고도 할 수 없다한반도의 통일은 김정은 정권 종식 외에는 방법이 없다는 주장을 했다고 조선닷컴이 전했다. [류상우 기자] 

 

 

기사입력 : 2019-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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