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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조선 "김정은 정권 뿌리채 흔들 것"

북한 내 혁명동지들과 함께 김정은 정권 타도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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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우 올인코리아 기자 2019-03-28

 

지난 22일 오후에 벌어진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관 침입 사건의 배후로 밝혀진 자유조선(옛 천리마민방위)’28일 홈페이지에 우리 조직의 현재 입장이라는 글을 올려 우리는 김씨 일가 세습을 끊어버릴 신념으로 결집된 국내외 조직이라며 우리는 행동으로 북한 내 혁명 동지들과 함께 김정은 정권을 뿌리째 흔들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한 조선닷컴은 이런 자유조선의 입장문을 올 들어 해외 주재 북한대사관 등을 겨냥한 테러성 실력 행사에 들어간 것이 김정은 타도를 목표로 한 것임을 분명히 하면서 북한 내에 동조 세력이 있음을 내비친 것이라고 풀이했다.

 

그러면서 자유조선은 우리는 자유조선의 도움으로 북한을 탈출해 세계 각국에 있는 동포와 결집한 탈북민의 조직이라며 우리는 엄격한 보안상 한국 거주 중인 그 어떤 탈북민과도 연계를 맺거나 심지어 전화통화를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고 조선닷컴은 전했다. 또 자유조선은 이어 북한 정권을 겨냥하는 여러 작업을 준비 중이었지만 언론의 온갖 추측성 기사들로 행동조들의 활동은 일시 중단 상태라며 :언론은 우리 조직의 실체나 구성원에 대한 관심을 자제해달라. 우리의 더 큰 일들이 앞에 있다고 밝혔다고 조선닷컴은 전했다. 북한 해방조직이 활동한다는 주장이다. 

 

스페인 고등법원은 지난 27일 마드리드에 있는 주()스페인 북한대사관을 습격한 10명의 용의자 중 일부의 이름과 이니셜, 국적 등 신원을 공개했다. 스페인 고등법원은 멕시코 국적 미국 거주자인 아드리안 홍 창이 녹음 파일 등의 정보를 넘기기 위해 미 FBI와 접촉했다고 밝혔다며 조선닷컴은 또 홍 창 이외에도 ‘W.R.L’이라는 이니셜의 한국인 1명과 미국 국적자 ‘S.R’ 10명이 스페인 대사관 습격에 가담했다고 했다며 일간지 엘파이스의 “W.R.L은 한국 국적의 이우란(Woo Ran Lee)이라는 사람이고, S.R은 미국 국적의 샘류(Sam Ryu)”라는 실명 공개 보도를 전했다.

 

이에 자유조선은 곧바로 입장문을 내고 자신들이 지난달 스페인 마드리드 주재 북한대사관을 침입했다고 밝혔다며 조선닷컴은 자유조선의 언론에 우리 중 누군가를 밝혀내기 위한 정보를 공유하는 것은 평양의 정권을 돕고 부추기는 것이라는 입장문도 전했다. 스페인 마드리즈 주재 북한 대사관 침입사건에 관해 조선닷컴은 이날 하노이 2차 미·북 정상회담이 열리기 닷새 전인 지난 222일 오후 434. 스페인 마드리드 북서쪽 외곽에 있는 북한 대사관 앞에 일군의 청년이 모여들었다그중 한 명이 초인종을 눌렀다. 리더 격인 에이드리언 홍창이었다고 소개했다.

 

26일 침입사건을 수하하는 스페인 법원의 발표를 인용하여, 바론 스톤 캐피털에서 일하는 매슈 차오씨는 서윤석 서기관(대사관 책임자)을 만나러 왔다고 했다며, 조선닷컴은 대사관 직원은 의심 없이 문을 열어줬다. 에이드리언 홍창이 2주 전 대사관에 방문한 적이 있었던 것이다. 안으로 들어간 홍창은 대사관 직원들이 부주의한 틈을 타 밖에 있던 동료 9명을 안으로 불러들였다대사관 안으로 진입한 뒤 이들은 돌변했다. 권총, 마체테(대형 벌목용 칼), 쇠몽둥이 등으로 대사관 직원들을 제압했다. 입에 재갈을 물리고 테이프를 꺼내 손을 등 뒤로 돌려 묶었다고 요약했다.

 

조선닷컴은 사건의 개요를 세계 첩보사에서도 유례를 찾기 드문 대사관 습격 사건은 치밀한 사전 준비하에 감행됐다. 에이드리언 홍창은 이틀 전인 220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마드리드 시내를 돌아다니며 권총 6, 권총집 5, 전투용 칼 4, 고글 4, 수갑 등을 미리 구입했다같은 시기 다른 한국계 멤버 샘 류(미국 국적자), 이우란(한국 국적자) 등도 마드리드에서 결박용 양면테이프 33, 사다리, 대형 가위 등을 사모았다고 소개했다. 이들이 대사관 직원들을 제압할 때 여직원 한 명이 2층에서 뛰어내려 비명을 지르며 도움을 요청했지만, 홍창은 재빨리 김정은 배지를 달고 문으로 나가 출동한 경찰에게 아무 문제가 없는데 혹시 무슨 일이 생기면 신고하겠다며 안심시켜 돌려보냈다고 한다.

 

시간을 번 이들은 2017년 북핵 실험에 대한 제재로 김혁철 대사가 추방된 뒤 북한 대사관에서 유일하게 외교관 신분으로 근무 중이던 서윤석 서기관을 지하실로 데려가 손을 풀어준 뒤 탈북하고 기독교로 개종하라고 다그치며 우리는 북한 해방을 위해 일하는 인권단체 소속이라고 설명했다고 조선닷컴은 전했다. 서윤석이 배신할 수 없다며 거부하자 홍창 일행은 다시 서윤석의 손을 결박한 후 검은색 비닐을 머리에 씌운 뒤 컴퓨터 2, 하드디스크 2, 휴대전화 1, 다수의 USB를 훔쳐 대사관 차량 3대와 자신들의 차량에 나눠 타고 940분에 떠났다고 한다.

 

이후 이들은 대사관에서 멀지 않은 곳에 차량을 모두 버리고 도주했는데, 홍창은 오스왈도 트럼프라는 가명으로 예약한 렌터카를 타고 포르투갈 리스본으로 이동했고, 223일 뉴저지주 뉴어크행 비행기를 타고 갔다고 한다. 나머지 멤버들이 함께 이동했는지 여부는 불확실하고 미국에 도착한 홍창은 227FBI에 북한 대사관에서 가져온 물품과 정보를 넘겼다고 한다. 이에 뉴욕타임스는 에이드리언 홍창이 넘긴 정보에는 대사관을 습격했을 당시에 얻은 영상 자료가 있다고 보도했다며, 조선닷컴은 북한 대사관이 컴퓨터 등에 보관 중이던 동영상 자료를 넘긴 것으로 추정했다.

 

스페인 현지 소식통은 북한대사관이 인적이 드문 외곽 주택가에 있고 평소 경비가 허술했다고 했고, 스페인 당국도 에이드리언 홍창이 북한 대사관에서 탈북을 원하는 직원과 사전에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며, 조선닷컴은 대사관 습격 사건의 배후라고 밝힌 자유조선은 사건이 일어난 사흘 뒤인 225일 홈페이지에 우리 조직은 어느 서방국가에 있는 동지들에게 도움 요청을 받았다. 위험도 높은 상황이었지만 대응했다는 공지를 올렸다고 한다. 이런 공지와 스페인 측 발표 내용을 보아, 조선닷컴은 북한 대사관 직원과의 공조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기사입력 : 2019-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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