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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기자 폭행 혐의'로 손석희 내사

JTBC, "손석희 협박당해, 공갈 혐의로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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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환 편집인 2019-01-24

 

프리랜서 기자 김모(49)씨가 손석희(63) JTBC 대표이사(사장)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고 한다. 이에 JTBC측은 첫 보도 후 보도자료를 내고 손 사장이 상대로부터 협박을 받아왔다손 사장이 공갈 등 혐의로 김씨를 고소했다고 밝혔지만, SNS에는 김모 기자의 후배님들, 폭행사건 피혐의자 손석희씨 측이 제가 밀회 관련 기사 철회를 조건으로 채용을 요구하며 손씨를 협박했다고 주장한다는 사실 익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JTBC 탐사기획국 기자직 채용은 분명 손씨가 먼저 제안했습니다라는 등의 내용이 담긴 해명글이 나돌았다.

 

“24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손 사장은 지난 10일 오후 1150분쯤 마포구 상암동 한 일본식 주점에서 프리랜서 기자 김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이튿날인 지난 11일 상암지구대를 찾아와 피해사실을 밝힌 뒤, 이메일로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조선닷컴은 김씨의 손 사장과 저는 20159JTBC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이메일을 전송하며 교류를 시작했다“(지난 10) 단둘이 식사하던 중 손 사장이 네 차례에 걸쳐 얼굴··정강이·어깨를 가격했고, 이로 인해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었다는 진술서 내용을 전했다. 이날 MBN은 김씨의 녹음파일 일부를 보도했다.

 

김씨가 경찰에 제출한 녹음 파일에는 손석희 사장님, 방금 저에게 폭력을 행사하셨죠, 인정하십니까라는 김씨의 말에 남성이 웃으며 인정 못 해. 그게 무슨 폭력이야라고 답하는 내용이 담겼다며, 조선닷컴은 이어 김씨가 폭행을 인정하십니까라고 수차례 질문하자 남성은 아팠냐. 아팠다면 인정할게. 사과할게. 미안하다 사과한다라는 내용도 나온다고 조선닷컴은 전했다. 김씨는 이날 손 사장의 개인적인 문제에 대해 취재를 시작하자 손 사장이 JTBC 기자직을 제안했다사건 당일 둘이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 내가 나가려고 하자, 손 사장이 못 가게 주저앉히는 과정에서 폭행이 있었다고 주장했다고 조선닷컴이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처벌 의사를 밝혀 현재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손 사장이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며, 조선닷컴은 김씨는 일간지, 공중파 방송을 거친 후 현재 프리랜서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건이 보도되자 JTBC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어 김씨가 손 사장에게 불법적으로 취업을 청탁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자 오히려 손 사장을 협박한 것이 이번 사안의 본질이라며 4년 전부터 알던 김씨가 손 사장의 2017년 접촉사고를 빌미로 정규직, 또는 그에 준하는 조건으로 취업하게 해 달라는 청탁을 집요하게 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안 당일에도 같은 요구가 있었고 이를 거절하자 (김씨가) 갑자기 화를 내며 지나치게 흥분해 정신 좀 차려라고 손으로 툭툭 건드린 것이 사안의 전부라고 JTBC는 주장했다며, 조선닷컴은 손 사장은 김씨를 공갈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고 전했다. JTBC손 사장의 입장을 존중하며 수사를 통해 진상이 명확하게 규명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며, 조선닷컴은 ‘JTBC 보도자료 전문을 부첨했다. 김씨는 사건을 기사화 한다면서 정규직 특채를 요구하며 협박했고, 이에 손석희는 정규직이든 계약직이든 특채는 회사 규정에 따라야 한다며 거부했다는 것이다. [조영환 편집인]

 

JTBC 보도자료 전문손석희 JTBC 사장 관련 사안에 대해 손 사장의 입장을 밝힙니다.

 

우선 상대방이 주장하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밝힙니다. K씨가 손 사장에게 불법적으로 취업을 청탁하였으나 뜻대로 되지 않자 오히려 손 사장을 협박한 것이 이번 사안의 본질입니다.

 

K씨는 타 방송사 기자 출신으로 제보가 인연이 돼 약 4년 전부터 알던 사이입니다. 방송사를 그만 둔 K씨는 오랫동안 손석희 사장에게 정규직, 또는 그에 준하는 조건으로 취업하게 해 달라는 청탁을 집요하게 해 왔습니다. 이번 사안 당일에도 같은 요구가 있었고 이를 거절하자 갑자기 화를 내며 지나치게 흥분했습니다. "정신 좀 차려라"고 손으로 툭툭 건드린 것이 사안의 전부입니다.

 

20174월 손석희 사장은 주차장에서 후진하다 견인차량과 가벼운 접촉 사고를 내고 자비로 배상한 적이 있습니다. 접촉 자체를 모르고 자리를 떠났을 정도로 차에 긁힌 흔적도 없었지만, 자신의 차에 닿았다는 견인차량 운전자의 말을 듣고 쌍방 합의를 한 것입니다. K씨는 지난해 여름 어디선가 이 사실을 듣고 찾아 와 "아무것도 아닌 사고지만 선배님이 관련되면 커진다""기사화 할 수도 있다"고 협박했습니다. K씨는 그 후 직접 찾아오거나 문자 메시지를 보내 정규직 특채를 노골적으로 요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손석희 사장은 "정규직이든 계약직이든 특채는 회사 규정에 따라야 한다"고 일관되게 이야기하자 최근에는 거액을 요구하기까지 하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손석희 사장은 K씨를 상대로 공갈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하였습니다. JTBC는 이러한 손 사장의 입장을 존중하며 수사를 통해 진상이 명확하게 규명되기를 기대합니다.

  

SNS에 떠도는 "손석희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는 프리랜서 기자 김모씨 입장문: 

  

후배님들, 폭행사건 피혐의자 손석희 씨 측이 제가 '밀회 관련 기사 철회를 조건으로 채용을 요구하며 손 씨를 협박했다'고 주장한다는 사실 익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JTBC 탐사기획국 기자직 채용은 분명 손 씨가 먼저 제안했습니다. 제가 최초 인터뷰에서 "해당 사실을 기사화하지 않겠습니다. 선배님을 보호하는 것도 공익에 부합하는 일이라 판단됩니다.

 

다만, 합리적 의심이 해소되지 않았다는 사실은 기억하시기 바랍니다했음에도 손 씨의 막연한 불안이 계속됐기 때문입니다.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를 죽음으로 몰고간 바로 그 '막연한 불안' 말입니다.

 

손 씨는 제가 해당 사실을 타사에 제보할 것이 두려워 저를 자신의 영향력 아래 두려한 것입니다. 실제 제가 손 씨의 불안을 해소시키기 위해 유사시 언론대응에 대해 조언하기도 했습니다.

 

지금 손 씨의 언론 대응은 제가 제시했던 내용과 완전히 일치합니다. '기자들의 연락에 일절 응대하지 말고 기다려라. 취재 협조를 요구하는 메시지를 보내오면 그때 변호사를 통해 대응토록 해라.'

 

인생은 아이러니의 연속입니다. 삶은 참으로 이율배반적입니다. '진보'라는 이 시대의 요람이 괴물을 키워냈습니다. 제가 손 씨에게도 여러 차례 밝혔던 것처럼 주장은, 말은, 공기의 진동에 불과합니다.

 

공기의 진동을 넘어서 당당하게 나아가기 위해 관련 물증을 공유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19124일 프리랜서 기자 김모 드림 

https://www.dmitory.com/issue/65443196

 

 

기사입력 : 2019-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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