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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먼, 권력 비판하면 '가짜뉴스'딱지

"권력을 비판하면 가짜 뉴스가 되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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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상우 기자 2018-11-16

 

정권에 비판적 언론을 겨냥하여 가짜뉴스논란이 미국과 한국에서 벌어지는 가운데, 뉴욕타임스(NYT) 칼럼니스트인 새뮤얼 프리드먼 교수가 14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디지털 시대의 저널리즘강연을 통해 권력은 정확하고 진실한 뉴스에도 자신을 반대한다는 이유로 가짜 뉴스라는 말을 붙이죠. 미국에서조차 권력자가 동의하지 않는 뉴스, 권력을 비판하는 뉴스가 가짜 뉴스가 됩니다. 전 세계적 현상입니다라고 미국 트럼프 정부의 언론관을 비판했다고 한다. 이날은 마침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황해도 삭간몰에 미사일 기지를 운영해왔다고 폭로한 NYT 보도를 가짜 뉴스라고 몰아붙인 직후였다고 한다.

 

조선닷컴은 컬럼비아대 저널리즘스쿨 교수이자 2008년 국내 번역된 저널리즘 입문서 미래의 저널리스트에게저자로도 유명한 그는 이날 삼성언론재단이 주관하고, 한국기자협회·한국언론학회가 공동 주최한 콘퍼런스 강연자로 참석했다. 지방지 인턴기자로 시작해 NYT 탐사기자로 이름을 떨친 그가 지금까지 펴낸 논픽션 7권은 모두 NYT 선정 올해 최고의 책에 선정됐고, 1997년에는 퓰리처상 최종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조선닷컴은 이제는 소셜미디어나 웹사이트를 통해 누구나 언론인이 될 수 있다고 했다며 정치인이나 권력자들이 비판적 미디어를 가짜 뉴스라 매도하는 현상 역시 디지털화에 수반된 현상이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새뮤얼 프리드먼 교수는 특히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등 비()민주적인 정권일수록 진실한 보도에 가짜 뉴스란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이는 미디어의 역할을 끌어내리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고 조선닷컴은 전했다. 포털이 온라인에서 공짜 뉴스를 유통하며 수익을 독점하는 구조에 대해 그는 뉴스는 기자들이 생산하는데 광고비 등의 수익은 구글, 네이버 같은 포털이 가져간다“NYT나 워싱턴포스트 등에서 성공한 부분적 유료화 모델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고 한다. 강연이 끝난 뒤 외국인이라고 적힌 모자를 겨냥하여 이것은 가짜 뉴스가 아니다라며 농담했다고 한다.

 

한편, 미국 공군 예비역 중령 출신인 (Tara O) 한미연구소(ICAS) 연구원은 14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 출연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과정에서 엄청난 양의 거짓말을 쏟아낸 언론이 큰 역할을 했다그중 가장 심한 가짜뉴스는 JTBC에서 방영한 태블릿PC’보도라고 지적했다고 펜앤드마이크가 15일 전했다. 김세의 대표와 함께 문재인 정부와 대한민국 언론의 좌경화 논란에 대한 대담을 통해 타라 오 연구원은 문재인 정권에서 일어나고 있는 김세의 대표, 윤서인 작가,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 등 우파 언론인들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고발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고 펜앤드마이크는 전했다.

 

대담에서 타라 오 연구원은 광우병 촛불난동에 대해 사람들의 감정을 격화시키기 위해 가짜뉴스가 만들어졌다사람들의 두려움과 공포를 이용했다고 비판했다고 펜앤드마이크는 전했다. “이 사건들(탄핵과정과 광우병 논란)의 공통점은 사실이나 논리가 아닌 대중의 감정’”이라며, 타로 오 연구원은 사람들의 감정을 더 격하게 만들어 데모를 하게 만드는 그런 문제였다고 지적했다고 한다. 타라 오 연구원은 유튜브를 가짜뉴스라고 모는 문재인 정권의 주장에 대해 당연히 논의되어야 할 주제들과 실제 일어난 일들에 대한 자료를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이라며 비판적이기는 하지만 자유민주주의체제에서 일어나는 당연한 일이라고 주장했다고 한다.

 

또 타라 오 연구원은 “‘공산주의자라고 표현했다는 이유로 한국의 대통령이 고영주 씨를 고소했고 비서실장 임종석은 지만원 박사를 고소했다. 세계 주요국가의 지도자가 일반 시민을 고소한다는 것은 믿을 수 없는 일이라며 존경받는 나라의 지도자가 존경받지 못할 행동을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고 펜앤드마이크는 전했다. 116일 타라 오 연구원(https://twitter.com/DrTaraO)은 박광온 의원이 구글에 104 개를 가짜 유튜브라고 지워달라고 요청했다가 거절당한 사실을 지적하면서, 자유·법치·한미동맹강화의 목소리를 탄압하는 여당의 고압박 전술을 비난하기도 했다. [류상우 기자]

 

 

기사입력 : 2018-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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