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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중앙종회, 설정 총무원장 불신임

종권 놓고 또 다시 다툼이 벌어지는 조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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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상우 기자 2018-08-16

 

13일 기자회견에서 조계종 사부대중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어떠한 오해와 비난이 있더라도 종단 개혁의 초석만은 마련하고, 20181231일 사퇴할 것일고 밝혔던 설정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에 대한 불신임안이 16일 조계종 중앙종회 임시회에서 가결됐다고 한다. “조계종 역사상 총무원장 불신임안이 상정돼 가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조선닷컴은 재적의원 75명 전원이 출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는 56명이 찬성표를 던졌다반대는 14, 기권은 1, 무효 4표였다고 전했다. 기득권 세력에 의해 밀려나게 될 위기의 설정 총무원장이다.

 

조선닷컴은 “(중앙종회의) 총무원장 불신임안은 재적의원(75) 3분의 2 이상(50명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가결된다총무원장 불신임안은 오는 22일 원로회의에서 원로의원 23명 중 과반인 12명 이상이 찬성하면 최종 확정된다고 전했다. 숨겨둔 친딸(은처자·隱妻子) 등 여러 의혹으로 퇴진 압박을 받아온 설정 스님은 727조속한 시일 내 진퇴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고, 81일엔 교구본사주지협의회 회장단을 면담한 자리에서 오는 16일 중앙종회의 임시회의 이전에 퇴진하겠다고 밝혔다고 한다. 사실상 총무원장 직을 버티기 힘들어 보인다.

 

조선닷컴은 14설정 총무원장은 지난해 10월 선거 과정부터 숨겨둔 딸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퇴진 압박에 설정 총무원장이 내놓은 카드는 퇴진이 아닌 개혁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13일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에 대해 전혀 근거가 없고 악의적으로 조작된 것이라고 전면 부인하면서 종단 안정을 위해 스스로 사퇴하고자 했으나, 기득권 세력(자신이 총무원장으로 선출되도록 지원한 자승 전 총무원장 측)에 의해 은밀하고도 조직적으로 견제되고 조정되는 상황을 목도하면서 사퇴만이 종단을 위한 길이 아님을 깨닫게 됐다고 밝혔다고 조선닷컴은 전했다.

 

설정 총무원장은 이어진 질의응답에선 나는 종권(宗權)에 연연하지 않고, 일종의 배수진을 친 것이라며 총무원장 직선제를 포함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모든 사부대중이 인정할 수 있는 선거제도를 만들겠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그의 이날 발언은 23일 조계사에서 전국승려대회 개최를 준비하는 조계종 재야 세력의 주장과도 일부 겹친다며 조선닷컴은 “‘연말 퇴진을 밝혔지만 설정 총무원장의 거취 문제는 16일 열리는 임시중앙종회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중앙종회에는 설정 총무원장 불신임안이 제출된 상태라고 전했었는데, 16일 그는 중앙종회에서 불신임 당했다.

 

조계종 설정 총무원장 불신임 결의안 가결종단 최초라는 조선닷컴의 기사에 한 네티즌(ksmoon****)과학문명의 발달과 고학력. 고령화 등으로 종교를 믿는 신도수가 급감하고 있다는데, 종교가 職業인 사람들이 民草들한테 실망을 줘서는 안 된다고 했고, 다른 네티즌(kps****)불교를 믿는 수많은 사람들을 욕보이지 않도록 해주시길 바랍니다. 스님은 스님다워야 합니다라고 했고, 또 다른 네티즌(suri****)명산 명당에 고대광실 한옥 잘 지어놓고 들어앉아 승용차 몰고 오르내리는 귀족들이라며 권력싸움에 빠져 있는 승려들을 비난했다. [류상우 기자]

 

 

기사입력 : 2018-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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