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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뒷통수 때린 천씨, 다면적 성향

딱히 보수성향 인사라고 하기 힘든 김경수 구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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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상우 기자 2018-08-10

 

8월 10일 새벽 두 번째 특검 조사를 받고 나오는 김경수 경남지사의 뒷통수를 때린 보수성향 유튜버천모(51)씨가 경찰에 붙잡혔다는데, 그는 한때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지지하다가 비난했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찬성했고, 최근에는 김경수 지사에 대한 반감을 보여준 다면적 인사다. “천씨는 보수 성향 유튜버로, 앞서 특검 사무실 앞에서 김 지사의 구속 수사를 촉구하는 집회를 생중계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조선닷컴이 전했지만, 펜앤드마이크는 친여(親與)성향 매체들은 뚜렷한 물증도 없이 천씨를 보수단체 회원이라고 몰아세우는 정략적 보도부터 쏟아냈다가짜뉴스를 질타했다.

 

천씨는 이날 오전 520분쯤 서울 서초동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받고 나오는 김 지사의 뒤통수를 휴대전화로 내려찍고, 뒷덜미를 강하게 잡아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천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지만 천씨가 허리 통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경찰은 치료가 끝나는 대로 천씨를 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전한 조선닷컴은 경찰의 피해자인 김 지사가 처벌을 원하면 폭행죄로 처벌이 가능하다. 오늘 중으로 김 지사의 진술도 들을 예정이었으나 현재는 피곤하다고 해 조사를 미뤄둔 상태라는 주장도 전했다.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테러에 관대한 경찰은 이번 사건에서도 비판받았다.

 

조선닷컴은 김 지사는 전날 오전 930분쯤 특검해 출석해 조사를 받은 뒤 이날 오전 520분쯤 귀가했다. 조서 열람 시간을 포함해 약 20시간을 특검에 머물렀다. 전날 오후 1030분부터 3시간 30분 동안 드루킹 김동원(49)씨와 대질조사도 받았다, 조사를 마치고 나와 기자들에게 던진 김경수 지사의 특검이 원하는 만큼, 원하는 모든 방법으로 조사에 협조하고 충실하게 소명했다면서 이제는 특검이 어떤 정치적 고려도 없이 오직 진실에 입각해서 합리적이고 공정한 답을 내놓을 차례라는 발언도 전했다. 많은 네티즌들은 군림하는 듯한 김경수 지사의 죄의식 없는 태도에 반감을 드러냈다.

 

김경수의 뒷통수를 때린 천씨에 관해 300억원대 정부예산 지원을 받는 국가기간통신사 연합뉴스보도 등을 출처로 보수단체 회원설()이 퍼져나갔다며 펜앤드마이크는 “10일 오전 520분 귀가하던 김경수 경남지사는 걸어가면서 취재진 질문에 응하던 중 천ㅊㄹ씨(50)가 던진 휴대전화로 뒤통수를 가격당했고, 천씨가 뒷덜미를 잡아당겨 끌려가는 등 폭행을 당했다소환 조사를 마친 뒤 귀가 중이던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폭행한 천창룡씨의 유튜브 계정에는 2016년 박근혜 당시 대통령에게 퇴진하라는 1인 삭발시위를 벌인 영상이 첫 영상으로 올라와 있다보수단체 회원설을 반박했다.

 

이어 천씨는 스스로를 경남 거제도 출신 사회운동가라고 밝히고 유튜브에 자신의 이름을 걸고 활동한 것으로 곧 드러났다며 펜앤드마이크는 여권 내에서도 친문(문재인)세력과 각을 세워온 이재명 현 경기도지사를 구속하라며 지난달 초 시위를 벌인 행적이 우선 눈에 띈다그러나 천씨의 유튜브 페이지에 게재된 영상 전체(12)를 확인한 바, 가장 먼저 올라온 영상은 2016117일 그가 청와대 앞에서 삭발한 채 박근혜는 퇴진하라라고 외치는 1인 시위였다, 언론이 질타하는 정치인들에 대해 격하게 비판하는 천씨의 이념을 초월한 종횡무진하는 비판 행적을 소개했다.

 

펜엔드마이크는 두번째 영상은 썩어빠진 권력!!! 썩어빠진 삼성공화국!!! 이재용!!!’이라는 반()대기업 정서가 짙은 제목으로 올라왔다이 영상에는 천씨가 지난해 2월 이른바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하던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서울 서초구 사무실 앞에서 영상 생중계를 시도하다가 경찰에 제지당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특히 세번째 영상은 민주주의 성지인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예비)후보님을 공개라는 제목으로 지난해 227일 게재됐다, 딱 꼬집어 보수단체 회원이라고 단정할 수 없는 천씨의 정치성향이나 이념적 정체성을 소개했다.

 

또 천씨는 영상을 올리면서 “(2017) 115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전국에서 모이신 이재명 대통령후보님을 지지하시는 분들과 함께 대선후보 첫 출정식(일명 손가락혁명군출정식)에서 썩어빠진 거제도와 썩어빠진 대한민국을 바로잡기 위해 연설했다. 이재명 대통령후보님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있습니다. 투쟁 투쟁!!!”이라고 적었다며, 펜앤드마이크는 천씨는 지난해 '오렌지색'으로 민주당 친문세력과 차별화를 꾀하고, 문재인 대통령보다 더 한 강성좌파 스탠스로 대권에 도전했던 이재명 지사에 대한 열성 지지자였던 셈이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이재명 측은 천씨가 이재명 지사의 비판자라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72일 천씨는 대국민 협박 사기꾼 이재명을 구속하라!!!”대국민 공갈 협박 사기꾼 선거내란사범 이재명을 구속하라!!!”라는 제목의 영상 2건을 올렸다며, 펜앤드마이크는 이날 김 지사를 폭행한 직후 게재한 것으로 보이는 드루킹 특검사무실 앞 김경수 2차 소환조사! 부정선거 공범 김경수를 구속하라! 부정선거 문재인 구속하라!!”라는 제목의 영상도 소개했다. 108초 분량의 영상 속 천씨는 허익범 특검사무실 인근에 걸린 노회찬은 자살인가? 타살인가? 부검 수사하라드루킹 주범 김경수를 구속하라라는 현수막을 비추면서 자신의 입장을 고백하는 방송했다고 펜앤드마이크는 소개했다. [류상우 기자]

 

 

기사입력 : 2018-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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