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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정신 섬기는 자한당 비대위원장

자유한국당을 더불어민주당을 따라가게 만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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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상우 기자 2018-07-17

 

자유한국당 전국위원회에서 신임 혁신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인된 뒤 김병준 전 부총리가 노무현 정신을 대한민국의 지표처럼 숭상했다. 17일 노무현 정권에서 청와대 제2부속실장을 지냈던 전재수 의원이 자신을 겨냥해 노무현 대통령을 입에 올리지 말라고 비판하자, 김병준은 그것은 노무현 정신을 왜곡하는 것이다. 노무현 정신은 여기도 대한민국, 저기도 대한민국이라며, 노무현을 대한민국의 정신적 지주나 되는 듯한 주장했다고 한다. 노무현 정권에서 청와대 정책실장과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겸 부총리를 지낸 자다운 발언이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청와대에서 노 대통령을 모시고 함께 일했던 사람으로서 김병준 교수를 너무 잘 안다그쪽 일하면서 당신의 출세를 위해 노무현 대통령님을 입에 올리거나 언급하지 말라 달라. 당신의 그 권력욕이 두렵다고 비판했다며, 조선닷컴은 김병준 위원장의 반박을 소개한 것이다. 김병준 위원장은 향후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의 관계 설정에 대해 대척이라고 하지 말고 서로 좋은 경쟁관계라고 봐야 한다서로 보완하는 관계가 될 수 있다며 무분별한 주장을 했다고 한다.

 

김병준 위원장이 노무현 정신을 언급하며 전 의원의 비판에 맞대응한 사실이 알려지자, 전재수 의원은 재차 페이스북을 통해 누가 누구더러 노무현 정신 왜곡이라 하나. 그냥 그쪽 일 잘 하셔서 건강한 야당 만들어주면 된다자유한국당 비대위를 통해 어떤 게 노무현 정신인지 잘 보여주기를 기대하겠다. 꼭 보여달라, 자유한국당이 더불어민주당을 따라올 것을 주문했다고 한다. 김성태-김무성 등 탄핵파들이 김병준을 혁신비대위원장으로 끌어들어, 드디어 소위 우파정당인 자유한국당을 좌익정당으로 만들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경제신문은 전국위원회에서 말한 김병준의 현실정치를 인정한다는 미명하에 계파논쟁과 진영논리를 앞세우는 정치를 인정하고 적당히 넘어가라고 이야기하지 말아달라잘못된 계파논쟁과 진영논리 속에서 그것과 싸우다가 죽어서 거름이 되면 큰 영광이라는 말을 전하면서 “‘전권형 비대위원장을 자처하며 가치·정책 등 당의 모든 것을 바꿔놓겠다는 포부도 밝혔다비대위의 방향에 대해서는 친박계의 요구를 일축하며 사실상 비박계의 손을 들어줬다고 전했다. 그는 차라리 싸우며 오히려 저한테 죽으라고 얘기해달라는 해괴한 주장을 했다고 한다.

 

서울경제신문은 친박계는 전당대회 전까지 당을 위탁 운영하는 관리형에 무게를 두는 반면 비박계는 당 대표와 맞먹는 전권형을 주장한다, 김병준 위원장당헌당규에 규정된 당 대표 권한을 따를 것이라는 주장도 전했다. 탄핵반대파들이 요구하는 조기 전대설도 일축하면서, 서울경제신문은 비박계의 당 쇄신을 위해 비대위가 내년 초까지 활동해야 한다는 입장에 대해 김병준의 그렇다는 답도 전했다. “선거를 앞둔 시점도 아니니 공천권도 없다면서도, “다른 방식으로 인적청산 작업을 진행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서울경제신문은 전했다.

 

<김병준, 친노측 비판에 노무현 정신 왜곡맞대응>이라는 조선닷컴의 기사에 한 네티즌(dud20****)한심한 자한당, 복당파가 있는 한, 자한당은 군소 정당으로 사라질 것이다라고 했고, 다른 네티즌(ykw****)자유한국당이 환골탈태하기를 바라지만 김병준 씨를 혁신비상 대책위원장으로 임명했다고 하니 씁쓸하다. 오랫동안 대한민국의 번영과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던 보수 안에는 그렇게도 인물이 없어서 노무현 정부에서 일하던 분을 모셔야만 했나?”라고 했고, 또 다른 네티즌(hcyun****)노무현 정신? 깽판?”이라고 했다. [류상우 기자]

기사입력 : 2018-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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