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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 "나이90에 이룬 것 없다" 묘비명

국립현충원 묻히길 거부하고 부인 곁에 묻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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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우 올인코리아 기자 2018-06-23

한 언론 인터뷰에서 이 세상에 죽음만큼 확실한 것은 없다. 그런데 사람들은 겨우살이를 준비하면서 죽음은 준비하지 않는다고 했다던 김종필 전 총리가 생전인 2015년 총 121자의 자기 묘비명(墓碑銘)을 미리 써뒀다고 한다. 김 전 총리 장례위원회 부위원장인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은 23부인 박영옥 여사가 돌아가신 뒤 김 전 총리께서 미리 묘비명을 써놨다여사와 나란히 안장될 김 전 총리의 묘비명은 고인이 남긴 글귀 그대로 만들어질 것이라고 밝혔다고 조선닷컴은 전했다.

 

김 전 총리는 묘비명에서 한 점 허물없는 생각(思無邪)을 평생 삶의 지표로 삼았으며 나라 다스림 그 마음의 뿌리를 무항산이면 무항심(無恒産而無恒心·생활이 안정되지 않으면 바른 마음을 견지하기 어렵다)’에 박고 몸바쳤다나이 90에 이르러 되돌아보니 제대로 이룬 것 없음에 절로 한숨 짓는다. 숱한 질문에 그저 웃음으로 대답하던 사람, 한평생 반려자인 고마운 아내와 이곳에 누웠노라고 썼다고 한다. 국립현충원에 묻히길 거부하고 부인의 곁에 묻히길 바란 김종필 전 총리의 부인사랑이 눈에 띈다. 

 

김 전 총리는 이와 같은 묘비명이 세워질 충남 부여 선산 가족묘에 안장될 전망이다. 평소 부인인 박 여사와의 금실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던 김 전 총리는 부인의 옆에 마련될 자신의 묘 자리도 돌아봤던 것으로 전해졌다며 그는 2015년 박 여사의 빈소에서 난 마누라하고 같은 자리에 누워야겠다 싶어서 국립묘지 선택은 안했다. 거기 나하고 같이 나란히 눕게 될 거다. 먼저 저 사람이 가고 그다음에 언제 갈지외로워서 일찍 가는 게 좋을 것 같아요라고 밝혔다고 한다.

 

<“나이 90에 이룬 것 없음에 한숨 짓는다부인 세상 떠난 뒤 묘비명 써놨던 JP>라는 조선닷컴의 기사에 한 네티즌(rick****)큰별이라니요? 김대중 이를 대통령 만드는 데 일조했다고 큰별인가요? 같은 516 동지지만 박정희씨는 독재자요, 김종필이는 큰별인가요? 김종필이는 현정부에 도움을 준 사람인가 보죠라고 했고, 다른 네티즌(kyhk****)운정 김종필은 양보라는 미덕을 알고 살아오신 분이라 했고, 또 다른 네티즌(bo****)명복을 빕니다. 지나고 나면 덧없는 것을 현실은 매번 왜 이리 퍽퍽한지요라고 했다.

 

또 한 네티즌(hisa****)평생 2인자로 살아오시면서도 만족해하시고 조국 근대화에 노력하신 공은 후세에도 잘 기록될 것입니다라고 했고, 다른 네티즌(jml****)“JP도 잘한 것도 있지만, 잘못한 과오도 있다. 잘한 것으로는, 5.16군사혁명으로 가난한 나라를 민생고에서 구하고, 방공을 국시로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질서를 정착시킨 점이다. 잘못하여 지탄 받아야 할 일은 3당합당으로 YS를 대통령으로, DJP연합으로 DJ를 대통령으로 당선시켜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훼손한 것이다라고 했고, 또 다른 네티즌(csa****)정치거장 영원한 2인자의 죽음 삼가 冥福을 빕니다라고 했다.

 

그리고 한 네티즌(sman****)김종필은 박정희를 보좌해서 산업화를 성공시킨 공은 큰 훈장을 받을만하지만 뒤늦게 소위 DJP연합으로 김대중이를 대통령 만들어 대한민국을 크게 좌편향시킨 과오는 국민 앞에 사죄했어야 한다. 자살한 사람도 추앙받는 세상인데 명복을 빈다고 했고, 다른 네티즌(gumdon****)풍운아, 정치의 큰별 거목이신 김종필 전 총리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했고, 또 다른 네티즌(s****)그러면 뭐하나. 결국은 슨상님한테 이용만 당했는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했다.

 

 

김종필 전 총리가 작성했던 묘비명의 전문.

 

思無邪

人生道理로 삼고

한평생 어기지 않았으며

無恒産而無恒心

治國根本으로 삼아

國利民福國泰民安具現하기

위하여 獻身盡力 하였거늘

晩年에 이르러

年九十而知 八十九非라고 하며

數多한 물음에는

笑而不答하던 -

內助을 베풀어준 永世伴侶

함께 이곳에 누웠노라

銘 雲庭 自僎

書 靑菴 高崗

기사입력 : 2018-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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