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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 없애는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쇼?

전문가 배제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언론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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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우 올인코리아 기자 2018-05-14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11미국은 (북한이) 우리의 우방인 한국과 같은 수준의 번영을 달성하도록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 북한 김정은이 올바른 길을 선택한다면 북한에 평화와 번영으로 가득한 미래가 있을 것이라고 유인하고,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북한이 더 빨리 비핵화를 할수록 더 빨리 한국처럼 정상 국가가 될 것이라고 유인하는 가운데, 북한은 12일 조선중앙TV를 통해 “23~25일 중 기상 상황을 고려해 풍계리 핵실험장 갱도 폭파와 폐쇄 행사를 진행할 것고 밝히면서 한····영 기자단만 초청하자, 조선닷컴 미디어를 통한 폭파 이벤트에 치중하겠다는 의도로 해석했다.

 

한편 현장 조사와 검증을 할 수 있는 핵사찰 전문가들의 접근을 막은 이런 핵실험장 폐기쇼에 대해 청와대는 풍계리 갱도를 폭파하는 다이너마이트 소리가 핵 없는 한반도를 위한 여정의 축포가 되기를 바란다고 환영하고 한·미 당국조 일단 미래 핵 포기 의지를 밝힌 것이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지만, 전문가들은 여섯 차례 불법 핵실험이 이뤄진 현장을 전문적 사찰·검증 없이 폐쇄하는 것은 과거 핵실험 기록을 없애는 결과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고 조선닷컴은 전했다. 이미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도 13“2008년 이미 북은 냉각탑 폭파쇼를 한 번 해 세계를 기망한 적이 있다풍계리 핵실험장 폐쇄쇼는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고 혹평했었다.

 

조선닷컴은 핵실험장 갱도 내부엔 북한의 핵 능력을 파악할 수 있는 물질들이 남아 있는데, 폐쇄에 앞서 이 증거물들을 확보해놓지 않으면 향후 비핵화 사찰·검증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이라며, 지난달 29일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핵실험장 폐쇄를) 국제사회에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한·미 전문가와 언론인을 북으로 초청하겠다고 했다는 브리핑이 전문가들에겐 직접 실험장을 현장 조사하고 제대로 폐쇄되는지 검증토록 하겠다는 뜻으로 비쳐졌지만, 조선닷컴은 이번에 북한은 핵실험장 폐쇄 계획을 밝히며 초청 대상에서 전문가를 쏙 뺐다. 아무런 설명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는 자신들의 핵 능력을 국제사회에 노출해 향후 비핵화 검증에서 활용되는 것을 막겠다는 뜻이라고 해석한 조선닷컴은 전문가들이 현장에 가지 않으면 핵실험장과 갱도가 제대로 폐기되는지도 명확히 확인하기 힘들다과거 한··일 정보 당국은 북한 핵실험 때마다 특수 정찰기를 동해 상공에 띄우거나 이동식 탐지 장비를 가동했다. 핵폭발 시 대기 중으로 방출된 제논(Xe)·크립톤(kr) 등 방사성 핵종을 포집하기 위해서였다. 이를 분석해야 핵실험에 쓰인 물질이 플루토늄인지 우라늄인지를 알 수 있다고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쇼에 전문가의 참석 여부를 중시했다.

 

“20061차 핵실험 때는 제논을 검출해 플루토늄탄임을 파악했지만 이후로는 핵종 포집에 계속 실패했다. 2~6차 핵실험에 어떤 물질이 사용됐는지 지금도 모르는 것이라며 조선닷컴은 이처럼 북한의 핵 능력에 대한 정보가 부재한 상황에서 증거의 보고(寶庫)’인 핵실험장을 폐기하겠다는 것이라며 전성훈 전 청와대 안보전략비서관의 풍계리 핵실험장은 북한 핵무기 개발의 핵심 시설로 과거 핵실험에 쓰인 핵물질 종류와 양, 정확한 파괴력 등을 파악할 수 있는 물질들이 갱도 도처에 스며 있다. 정말 비핵화 의지가 있다면 현장을 보존한 상태에서 가장 먼저 국제사회에 신고해야 할 시설이라고 전했다.

 

고려대 남성욱 교수도 북한 비핵화의 관건은 핵 시설·물질에 대한 철저한 신고와 사찰·검증이다. 풍계리 핵실험장 같은 핵심 핵 시설이 폐기되면 이 과정을 북한의 고백에만 의존해야 하는 문제가 생긴다고 말했고, 백악관도 국제 전문가들에 의해 사찰 및 충분한 검증이 이뤄질 수 있는 폐쇄가 북한의 비핵화에 있어 핵심 조치라고 했다고 조선닷컴은 전했다. “청와대는 이번 핵실험장 폐쇄 조치가 북한의 미래 핵 포기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미래 핵 포기로 단정하는 것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도 나온다며 전직 정보기관 핵심 관계자는 솔직히 풍계리의 갱도가 4개가 전부인지 확신할 수 없다. 우리가 모르는 5, 6번 갱도가 있을 수도 있다는 지적도 전했다.

 

올리 하이노넨 전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최근 외신 인터뷰에서 콘크리트로 갱도를 완전히 메워 잔여 핵물질에 대한 접근까지 막아야 한다고 했다며, 조선닷컴은 단순 폭파 방식으로 갱도 입구만 막을 경우 재활용의 여지가 있다는 우려도 전했다. 전직 고위 외교관은 보통 여섯 차례 핵실험을 하면 추가 핵실험의 필요성이 사라지고, 만약 필요하더라도 축적된 핵실험을 바탕으로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하면 된다고 풍계리

기사입력 : 2018-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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