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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공영노조, "KBS 뉴스가 부끄럽다!"

여당의 댓글 부정은 외면하고 세월호 악용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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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상우 기자 2018-04-17

 

KBS공영노조가 4월 17“KBS 뉴스가 부끄럽다는 성명을 통해 전날 보도에 관해 단연 세월호 뉴스였다. 민주당 댓글 사건이 정국의 태풍으로 떠오르고 있는데도 <KBS뉴스9>은 오로지 세월호 4주기보도였다. 무려 10꼭지, 20분 이상을 세월호 관련 뉴스로 도배를 했다전체 뉴스의 1/3이상을 세월호 소식으로 채운 뉴스였다. 뉴스라기보다는 세월호 추모방송처럼 보였다세월호 사건을 촛불정권에 유리하도록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행태를 질타했다.

 

그리고 KBS공영노조는 16“<더불어민주당 댓글 게이트> 덮지 말라라는 성명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당원의 댓글 조작 사건의 파장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경수 의원의 연루가 드러나면서 민주당 정권의 대표적 비리 사건으로 부상하고 있다그런데 공영방송 KBS는 이에 대한 보도를 소홀히 할 뿐 아니라 일견 축소 보도하는 듯한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촛불정권에 불리한 댓글 조작 사건의 내용을 축소하는 KBS의 보도행태를 비판했었다.

 

16KBS공영노조는 부사장 임명 무산, 원점에서 다시 하라는 논평을 통해 정필모 부사장 후보자에 대한 이사회의 임명 동의가 또 다시 무산됐다. 두 번째이다. 당연한 결과로 본다. 재론하기도 싫지만 정필모 후보자는 자격이 안 된다회사 몰래 외부에서 거액을 받고 강의를 하다가 감사원에 적발돼, 회사로부터 감봉 3개월의 중징계를 받았다. 그리고 인사위원회 재심 등 징계절차도 아직 진행 중이라며 부사장에 응모하는 것도 절차상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류상우 기자]

   

 

KBS공영노조 성명서: KBS 뉴스가 부끄럽다

 

단연 세월호 뉴스였다. 민주당 댓글 사건이 정국의 태풍으로 떠오르고 있는데도 <KBS뉴스9>은 오로지 세월호 4주기보도였다. 무려 10꼭지, 20분 이상을 세월호 관련 뉴스로 도배를 했다. 전체 뉴스의 1/3이상을 세월호 소식으로 채운 뉴스였다. 뉴스라기보다는 세월호 추모방송처럼 보였다.

 

잊지 않겠다. 아직도 끝나지 않는 고통, 슬픔, 그리고 당국의 책임등 등 달라진 내용이 없다. 해마다 되풀이 되었던 내용이지만 올해는 유난히 더 많다. 세월호가 슬프지 않거나 아프지 않다는 것이 아니다. 세월호를 이렇게 많이 보도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조국을 지키다 순국한 천안함 장병들에 대해서는 그리도 인색하면서, 왜 세월호에 대해서는 이렇게 과()한가.

 

세월호를 정치적으로 이용한다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가. 과연 희생자들이 이런 상황을 바라겠는가. 제발 자중해 주길 바란다.

 

무엇보다 민주당 댓글사건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당연히 톱뉴스로 처리되어야 마땅하다. 그런데 세월호 뉴스가 나간 뒤 920분이 훨씬 지난 시간에야 관련뉴스가 배치했다. 내용도 경찰의 발표 외에는 달리 특별한 것이 없어 보였다. 특히 피의자들이 문재인 대통령 관련 기사에 댓글을 달면서, 좋은 내용 즉 선플을 달았다는 보도는 낯간지러울 정도이다.

 

민주당 댓글 사건은 지금 <민주당 댓글 게이트>로 확대 비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만큼 보도할 내용도 차고 넘친다. 이들이 달았다는 댓글의 내용은 무엇인지, 대선에서 어떤 댓글을 달았는지, 직 간접적으로 연루된 민주당 의원들은 누구인지, 대사, 총영사 등 이들이 요구한 자리를 두고 청와대에서 면접을 본 이유는 뭔지, 파주 유령출판사의 8년 임대료 지불은 누가 했는지 등 파헤쳐야 할 내용이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다.

 

KBS 기자들에게는 이런 것은 궁금하지도 않은 사안인가. 아니면 이런 것들은 국민들이 몰라도 된다는 것인가. 그야말로 보도참사이다. 그야말로 문재인 정권에 불리한 내용은 어김없이 눈을 감고 축소 보도하는 것 아닌가. 정말 부끄럽다. KBS 기자라는 것이, KBS인이라는 것이 부끄럽고 창피하다. 과거 정권에 대해서는 수년이 지난 사건까지 끄집어내 털고 또 털면서, 현재의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서는 왜 이다지도 소극적인가.

 

KBS기자들이여, 과거 정권에서는, 권력을 감시하고 견제하는 것이 언론의 사명이라고, 노래처럼 입에 붙이고 다녔던 그대들이 아닌가. 그런데 왜 문재인 정권에서는 꿀 먹은 벙어리가 되었나. 설명하라. 정녕 권력의 꼭두각시, 나팔수가 되었단 말인가. KBS역사상 이렇게 처참하게 무너져 내린 경우가 처음인 것 같다. 정말 부끄럽다. 고개를 들고 다닐 수 없을 지경이다.

 

2018417KBS공영노동조합

 

KBS공영노조 성명: <더불어민주당 댓글 게이트> 덮지 말라

 

더불어민주당 당원의 댓글 조작 사건의 파장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경수 의원의 연루가 드러나면서 민주당 정권의 대표적 비리 사건으로 부상하고 있다.

 

그런데 공영방송 KBS는 이에 대한 보도를 소홀히 할 뿐 아니라 일견 축소 보도하는 듯한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415KBS뉴스9는 댓글 사건 보도에서 다만 경제적 공진화 모임 차원에서 기사에 추천을 누르거나 댓글을 다는 정도였던 걸로 전해졌습니다.”라며 별것이 아닌 식으로 설명하고 넘어갔다.

 

또한 같은 보도에서 앞선 주요 댓글에서는 국정원, 군인, 경찰 같은 공무원들이 저질렀습니다. 공무원은 법상 정치중립의무가 있습니다......반대로 이번에 구속된 이들은 민주당 당원이지 공무원은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헌법에 따라 시민으로서 의사를 표시할 수 있는 권리가 훨씬 폭 넓죠.”라고 친절한 해설까지 덧붙였다.

 

앞선 정권은 공무원이기 때문에 처벌받았고, 민주당의 당원은 민간인이기 때문에 헌법에 따라 보장된 표현의 자유를 누렸다는 것이다. 이것이 말이 되는가. 국민이 공분(公憤)하고 있는 것은 그들의 신분이 아니라 정치권력이 이들 댓글을 이용해서 여론을 조작하고, 선거 결과 등에 영향을 미치게 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들의 배후에는 김경수 의원이 있고 그 뒤에 또 더 높은 이가 있다는데 그가 누군지 모르겠는가. 그래서 거짓 여론에 기반을 둔 가짜 선거였다고들 하는 것이다. 현역 민주당 의원이 연루된 여론조작 사건을, 헌법에 보장된 표현의 자유라고 말하다니, 이것이 과연 공영방송 KBS가 보도할 내용인가.

 

한 술 더 떠서 이 번 사건의 배경을 설명하는 대목은 더 충격적이었다. KBS는 김경수 의원의 해명대로, 피의자가 김경수 의원에게 일본대사와 오사카 총영사 자리를 달라고 했는데, 김 의원이 이를 거절하자 범행을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개인적 일탈이었다는 게 말이 되는 소리인가. 개인이 댓글을 달고 추천한 수준이라면, 감히 일본 대사와 총영사 자리를 달라고 할 수 있었겠는가. 피의자는 이번 사건을 문재인 정권이 깊이 개입한 정권비리로 보고 있다고 우리는 판단한다.

 

그래서 요직인 일본의 대사와 총영사 자리를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단순 댓글조작이 아니라 정권차원의 게이트가 되는 이유가, 공당인 민주당 핵심세력이 사이버전문가들을 동원해, 선거 등에서 여론을 조작했다가, 이를 숨기려는 과정에서 드러난 것이란 의혹이 강하기 때문이다. 사건이 터져 나온 것도, 이들이 줄기차게 보상을 요구하니까 경찰을 동원해 입막음을 하려고 했다가, 외부에 알려진 것이 아닌가하고 판단된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명박, 박근혜 정권의 이른바 댓글 사건관련자들을 구속하던 시점에도 이들이 여론조작 행태를 계속했다는 점이다. 이전 정권에서, 국정원 등 공무원들이 나서서 여론을 조작했다가 줄줄이 구속됐다면,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 의원 등이 연루된 이 사건 관련자들도 즉각 구속하라. 공무원과 국회의원은 공적 책무를 다 하여야 하는 사람들이라는 점에서 다른 점이 없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은 어느 선까지 알고 있는지, 개입했는지의 여부도 밝혀라.

 

언론들은 이전 정권에 대해서는 그토록 가혹하리만큼 의혹제기 보도를 하면서도 문재인 정권에 대해서는 왜 이리도 온정적인가. 공영방송 KBS가 비슷한 사안에 대해 이렇게 이중 잣대를 들이대고도, 국민의 수신료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나.

 

세월호 4주기를 맞아, 세월호 추모행사와 관련보도만을 지나치게 대대적으로 할 것이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댓글게이트>보도를 제대로 하라. 세월호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한다는 비판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는 것 모르나. KBS보도본부는 당장 <더불어민주당 댓글게이트> 특별취재팀을 구성하라. 이런 식으로 <더불어민주당 댓글 게이트>를 덮는 보도를 이어간다면 엄청난 국민적인 저항을 피할 수 없게 될 것이다.

 

2018416KBS공영노동조합

 

KBS공영노조 성명: 부사장 임명 무산, 원점에서 다시 하라

 

정필모 부사장 후보자에 대한 이사회의 임명 동의가 또 다시 무산됐다. 두 번째이다. 당연한 결과로 본다. 재론하기도 싫지만 정필모 후보자는 자격이 안 된다. 회사 몰래 외부에서 거액을 받고 강의를 하다가 감사원에 적발돼, 회사로부터 감봉 3개월의 중징계를 받았다. 그리고 인사위원회 재심 등 징계절차도 아직 진행 중이다. 징계가 마무리 되지 않는 직원은 규정에 따라 사직처리가 안되기 때문에 사표를 내도 수리가 안 된다. 그렇다면 부사장에 응모하는 것도 절차상 문제가 있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다.

 

게다가 부사장후보자는 재직 중에, 주간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야간도 아닌 주간에서 학위를 받았다면, 근태처리는 어떻게 한 것인가. 의혹과 문제가 한두 가지가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외부 여론은 크게 악화되고 있다. 사장이 세월호 사고 당일 노래방에 출입하고서도 거짓말했다는 비난에 이어, 부사장까지 부수입을 위해 회사 몰래 일하다가 징계를 받았다는 비판 등, KBS 지도부의 도덕성이 바닥에 추락했다.

 

이사회의 이번 부사장 임명무산은 연기가 아닌 철회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 우리 입장이다. <김기식 금감원장 사건>, <김경수 민주당 의원의 댓글 게이트> 등 세간의 여론이 악화될 대로 악화된 상황에서 KBS마저 부적격자를 무리하게 부사장에 앉히려는 시도로, 거센 국민적 저항이 우려되고 있다. 사측과 이사회는 다시 여론이 잠잠해지는 것을 보고 다시 임명강행하려는 등의 꼼수를 부리지 말고 다시 원점에서 시작하라.

 

보다 큰 눈으로 보면 사내외에 인물은 차고 넘친다. 자신들의 정파성과 이념에 충실한 자로 한정하려 하지 말고, KBS의 미래를 위해 적합한 인물을 찾기 바란다. KBS의 주인은 문재인 정권이 아니라 국민이라는 사실, 잊지 말기 바란다.

 

2018416KBS공영노동조합  

 

 

기사입력 : 2018-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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