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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를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김정은

IOC와 남북한이 스포츠를 정치적으로 악용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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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우 올인코리아 기자 2018-03-30

 

이번 한국의 평창동계올림픽을 김정은 세습독재집단을 위해 정치화시켰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29일 평양을 방문한 가운데, 미국의 소리(VOA)일부 전문가들은 북한의 움직임이 순수한 스포츠 정신과는 거리가 멀다고 지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바흐 위원장이, IOC와 남북한의 합의에 따라, 사흘간 북한에 머물며 북한 IOC 관계자들과 김정은을 만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평창동계올림픽이 정치적으로 오염되어 평양올림픽으로 전락하는 현상 등에 관해 스포츠 전문가들이 ‘IOC와 남북한이 김정은의 정치선동에 스포츠를 악용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나선 것이다.

 

정치-스포츠 연관관계를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미 다트머스대학의 앤드류 버토리 박사는 최근 독재자들이 종종 국제적 평판을 개선하고 국민들을 민족주의로 선동하는데 국제 스포츠를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VOA는 전했다. 또 워싱턴의 민간단체인 북한인권위원회 그레그 스칼라튜 사무총장은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도 현실을 감추고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한 시도다. 북한에서 자행되는 반인도 범죄는 체육 분야에서도 예외가 아니다라고 말했다며, 스칼라튜 사무총장의 “(마식령 스키장 건설에 군인이 강제로 동원된 것에 대해) 이것이 국제 노동기준으로 봐서는 바로 강제노동이죠라는 지적도 전했다.

 

VOA30바흐 위원장은 방북 기간 북한 선수들의 성공적인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이후 북한의 스포츠 발전과 2020년 도쿄올림픽,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한 북한 올림픽위원회의 준비 등에 대해 집중 논의할 것이라고 IOC는 밝혔다바흐 위원장은 이번 방문 기간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김정은은 201112월 집권한 이래 체육 분야 발전을 강조하고 있다며, VOA는 지난 2015년 신년사에서 김정은의 온 나라가 체육 열기로 끓게 하고 체육인들이 국제 경기들에서 공화국기를 더 높이 휘날리며 체육강국 건설의 전망을 열어나가야 한다는 발언을 인용했다.

 

이렇게 북한은 스포츠를 통해 한국 정부와 IOC를 파고들지만, 중국을 제외한 국제사회에서 대북제재는 강화되고 있다. VOA폴란드는 바르샤바 주재 북한대사관의 불법 임대활동이 중단되지 않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국제법 위반 사실을 거듭 통보했다고 밝혔습다폴란드 외무부는 29‘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현재 관련 기관과 북한대사관의 불법 행위를 끝내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외무부는 또 이달 중순에 아직 외교공관을 임대하고 있는 업체들에 즉각 계약을 해지하지 않을 경우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경고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VOA약속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적법한 조치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폴란드주재 북한대사관이 불법 임대 사업을 통해 매년 미화 30만 달러를 벌어들인 사실이 드러난 것은 지난 201612이라며 VOA그동안 폴란드는 북한대사관에 외교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부지 반환 요청과 대사관에 주소지를 둔 업체들에 대한 사업체 등록 말소, 대사관 부지에 입주한 업체들의 임대계약 해지 등을 요구해 왔다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은 지난 16일 공개한 연례보고서에서 북한이 여전히 바르샤바 주재 자국 대사관을 이용해 불법 외화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북한은 파키스탄·폴란드·불가리아·독일·루마니아 등에서도 북한 대사관과 영사관을불법 임대에 사용한다고 한다. [류상우 기자]

 

 

 

기사입력 : 2018-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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