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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혐의자' 김영철 체포하라"는 한변

김영철을 비호하는 국방부와 국정원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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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환 편집인 2018-02-23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한변)’이 오는 25일 평창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할 예정인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과거 정찰총국장으로 있으면서 2010년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등 각종 대남 도발을 기획·지휘한 장본인이라며, ‘천안함 폭침의 주범(主犯) 살인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다고 23일 밝히고, 자유한국당은 김영철을 우리 국민 앞에 무릎을 꿇리거나, 아니면 천안함 폭침 주범 김영철에게 단 한 뼘도 대한민국 땅을 밟게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문재인 촛불주사파 정권의 국정원(서훈 원장)과 국방부(송영무 국방부장관)김영철을 주범으로 단정할 수 없다며 비호하는 해괴한 국방안보파괴의 자해행각이 벌어지고 있다.

 

국가정보원은 23일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이 천안함 폭침의 배후 인지에 대해 추측은 가능하지만 명확하게 김 부위원장의 지시는 아니다라고 밝히면서 그의 방남을 비호했다. 김상균 국정원 대북담당 제2차장은 이날 여당 위원들이 불참한 국회 정보위원회 간담회에 참석했다며, 조선닷컴은 국정원은 북한과 김 통전부장의 방남에 대한 사전 조율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았다김영철이 남북 관계 최고 책임자이고, 군사적 긴장완화와 남북관계 진전, 비핵화를 포함한 여러 관계를 실질적으로 얘기할 수 있는 적임자 아닌가 (하는) 생각으로 받아 들인다는 주장을 했다고 전했다.

 

서훈 국정원장이 지난 1월 극비리에 미국을 방문해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만나 북한 고위급 대표단 접촉을 조율했다는 보도에 대해선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서 원장이 북한에 다녀온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런 적이 없다고 답했다며 조선닷컴은 ·미간(조선일보도 미·북이라고 하지 않는다) 접촉 가능성에 대해선 국정원에서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못했다고 전했다. 조선닷컴은 제재 대상인 김 부위원장의 방남으로 남·남 갈등이 일어날 수 있다는 지적에는 정치적 부분은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정치적 부분을 고려하지 않는 국정원장의 김영철 비호는 이적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

 

한편 김영철의 방남을 천안함사건과 연평도사건의 유족 및 우리 국민을 능멸하는 전형적인 북한의 기만술이라고 평한 한변은 김영철이 그동안 대한민국의 실질적 공권력이 미치지 않는 북한 지역에 거주해 왔으므로 사법절차의 진행이 불가능했는데 23일의 짧은 방남 일정이나마 공권력이 미치는 대한민국 영내에 들어올 것이 예정되고 방남 기간 이후에는 북한으로 귀환할 것이 예상되므로 이 고발을 통해 긴급체포의 필요성이 인정된다중대한 범죄의 혐의자에 대해서는 우리 사법절차 안에서 엄정한 법집행이 가능하다는 것을 이번 기회에 사법당국의 결단과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고 한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22일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 참석을 위한 북한의 김영철 파견 통보에 대해 전희경 대변인 논평을 통해 천안함 폭침과 각종 대남 도발의 주범인 김영철이 대한민국 땅을 밟을 단 한 가지 사유가 있다면 그건 우리 영해를 지키다 산화한 천안함 장병들과 그 가족, () 한주호 준위와 그 가족, 그분들의 아픔을 함께 나눈 대한민국 국민에게 죄상을 자복하고 무릎을 꿇으러 오는 일일 뿐이라며 북한이 감히 김영철을 폐막식에 고위급대표단 단장으로 파견하겠다는 후안무치한 발상을 하게 한 것은 그동안 북한 해바라기에, 굴종과 굴욕을 밥 먹듯이 해온 문재인 정권이 불러들인 희대의 수치라고 비난했다고 한다.

 

조선닷컴은 23서훈 국가정보원장이 지난달 말 극비리에 미국을 방문해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과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접촉을 조율한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서 원장은 이에 앞서 올 초부터 진행된 남북 대화 물밑 접촉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원장이 김영철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장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각각 채널을 구축해 남북 관계를 관리하고 미·북을 연결하는 핵심 키맨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김영철의 평창올림픽 폐막식 참여 배경에 대한 청와대 핵심 관계자의 남북 간 한 라인에서 접촉이 이뤄졌다고 보면 될 것 같다는 주장도 전했다.

 

이 청와대 관계자의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폐막식에 참석한다는 이야기는 그동안 비공식 접촉을 통해 확인했다는 주장과 국정원 소식통의 남북 관계 급진전의 직접적·결정적 계기가 된 김정은 신년사가 나오기까지 서 원장이 얼마나 기여했는지는 불분명하지만, 그 이후 전개된 상황은 거의 다 서 원장의 작품 같다는 말을 전한 조선닷컴은 지난달 김정은 신년사 발표 이튿날부터 남북이 고위급 회담 제의(·2)판문점 연락 채널 복원(·3)·미 연합 훈련 연기 발표(·4)고위급 회담 수락(·5)’을 숨 가쁘게 주고받은 과정을 놓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누군가의 치밀한 각본 없이는 불가능한 속도란 말이 나온다고 전했다.

 

조선닷컴은 서 원장의 역할은 남북 관계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서 원장은 남북이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서로 선발대를 교환하며 화해 분위기가 고조되던 지난달 마지막 주 미국을 다녀왔다. 당시 서 원장은 카운터파트인 폼페이오 CIA 국장을 만나 평창올림픽 개막식을 계기로 방한하는 펜스 미 부통령이 북 고위급 대표단과 만날 것을 설득한 것으로 전해진다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지난달 말 백악관은 북한이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회동을 원한다는 의사를 CIA로부터 전달받고, 지난 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의 접촉을 승인했다. 서 원장이 전달한 북의 의사CIA를 통해 백악관에 보고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조선닷컴은 지난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김여정 당중앙위 제1부부장 일행과 문 대통령의 면담·오찬에 예고 없이 서 원장이 배석한 것도 물밑에서 북·미 접촉을 중개한 그의 연결고리역할과 관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북측의 막판 취소로 불발되지 않았다면 김여정 일행은 문 대통령과의 오찬 직후 청와대에서 펜스 부통령을 만날 예정이었다. 서 원장은 이 자리에서 비핵화 문제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북 대표단에 브리핑한 것으로 알려졌다서 원장은 북·미 대표단이 평창올림픽 폐막식 참가차 방한하는 계기에 다시 양측을 이어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국정원장이 이렇게 남북관계와 외교에 활발한 것은 김만복에 이어 서훈일 것이다.

 

이런 와중에 조선닷컴은 여야가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 참석 문제를 두고 정면 충돌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김 부위원장을 천안함 폭침의 배후로 지목하면서 그의 방남을 수용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천안함 폭침에 김 부위원장이 연루된 것은 확인이 안됐다고 반박하면서 야당의 김영철 방남 반대 목소리를 정치 공세라며 중단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23일 오전 청와대를 방문해 천안함 폭침 주범 김영철 방한 철회 촉구 결의문을 통해 정찰총국 책임자 김영철은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목함지뢰 도발 등 천인공노할 만행을 주도한 원흉이라며 김영철의 방한을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바른미래당도 김영철 부위원장의 방남을 강력히 비판했다며 조선닷컴은 박주선 공동대표와 유승민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부위원장을 천안함 폭침의 주범이라고 규정하면서 방남 철회를 촉구했다며 유 공동대표의 김영철 방한에 분명히 반대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김영철을 만나는 것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 정부는 김영철 방한 허용 방침을 당장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김영철은 천안함 폭침의 주범으로 국군 통수권자가 해군 46명을 살해한 전범을 만나 대화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이는 대한민국과 우리 군, 국민을 능멸하고 모욕하는 행위라는 주장도 전했다.

 

박주선 공동대표도 김영철을 천안함 폭침의 주범으로 국민은 판단하고 있다. 지금 김영철에 대한 국민의 분노 표출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정부는 왜 하필 김영철이냐고 북한에 대표단 교체를 요구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김영철이 북한 대표로 오면 평화올림픽 의미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고 오히려 갈등과 혼란의 올림픽을 만들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북한에 김영철 파견을 재고할 것을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며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 전체회의를 열고 천안함 폭침 사건 주범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김영철에 대한 수사 촉구안을 상정했다고 전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는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의 참석 여부를 놓고 여야가 설전을 벌이다 정회했다같은 시간 사법개혁특별위원회도 개의 시작 5분만에 파행했다고 전했다. 이렇게 야당이 김영남의 영접하는 촛불정권과 여당에 반발하는 가운데,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방카 미국 백악관 선임고문과 김영철 부위원장이 함께 폐막식에 참석한다는 점은 한반도의 평화 분위기 조성에 굉장히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그럼에도 전 세계에서 오직 한국당만이 김영철 부위원장의 방한을 두고 꼬투리를 잡으며, 올림픽에 훼방 노릇을 하고 있다며 야당을 비난했다고 한다.

 

추미애 대표는 김 부위원장은 지난 2014년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의 북한측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한국당의 전신이었던 당시 새누리당은 김영철이 천안함 주범이었다고 지적하자, 그같은 지적이 남북대화의 노력을 방해한다는 공식 논평을 낸 바 있다지난 2010년 천안함 폭침 합동조사에서도 김영철이 연루된 사실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없었다는 게 국방부의 발표였다고 말했고, 우원식 원내대표도 지난 2014년 회담 당사자로서 한국당이 높이 평가하던 김영철과 지금 거품을 물고 막고있는 김영철은 어떤 차이가 있나“(한국당은) 민생입법을 거부하기 위한 핑계로 국회를 또다시 정쟁의 장으로 만들려는 자세를 접고 국회로 빨리 돌아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한다.

 

호남중심의 민주평화당도 민주당을 거들고 나섰다며, 조배숙 민평당 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 모두발언에서 평화보다 위대한 정치는 없다. 우려는 있지만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평화는 지켜져야 한다며 김대중식 피상적 평화구호를 외쳤다고 한다. 조선닷컴은 조배숙 대표의 자유한국당 등 보수야당의 평화 알레르기'가 재발하고 있다천안함 폭침의 배후라는 이유로 반발하고 있지만, 정작 박근혜 정부 시절에는 군사회담 파트너로 접촉한 사실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촛불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의 평창올림픽에 김영철 모시기를 편들었다고 한다

 

 

기사입력 : 2018-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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