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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레바논공격에 국제적 비판
시라크 대통령 "레바논 파괴 용망 갖고있지 않나 의문"
정윤영 기자   |   2006-07-16

국제사회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을 비난하면서 미국의 입장과 분명한 차이를 드러내고 있다.
 
레바논 내 민간인 사망자 수가 60명 이상으로 늘어나고 이스라엘 전투기들이 무차별적으로 건물, 도로, 공항을 파괴하는 가운데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헤즈볼라 게릴라에 대항한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은 지나친 과잉대응이라고 비난했다.
 
시라크 대통령은 혁명 기념일을 맞아 가진 TV회견에서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파괴하려는 욕망을 갖고 있지 않나 의문이 제기되지 않을 수 없다며, 대부분의 유럽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자신도 이스라엘의 대응을 전적으로 균형 잡히지 않은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러한 발언은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두둔하는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입장과는 대치되는 것이다.
 
스페인의 호세 루이스 사파테로 총리는 이스라엘의 행동은 폭력의 악화를 초래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탈리아의 로마노 프로디 총리는 이스라엘의 우려를 이해하지만 무력사용의 확대와 레바논 인프라의 파괴, 민간인 사상자 발생을 개탄한다고 말했다.
 
독일의 부대변인은 이스라엘에 자위권이 있기는 하지만 레바논 공격이 초래할 장기적인 영향에 대해 고려할 것을 촉구했다.
 
노르웨이 외교부는 이스라엘의 군사적 공격 행위에 항의하기 위해 자국에 주재하고 있는 이스라엘 대사를 외교부로 소환했다.
 
러시아와 프랑스는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은 중동 분쟁을 악화시키는 행동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유엔사무총장 코피 아난과 유럽연합(EU) 외교정책 대표는 중동위기가 고조되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시하며 사절단을 파견할 뜻을 밝혔다.
 
한편 영국의 토니 블레어 총리는 이스라엘과 레바논, 양측에 모두 자제를 촉구하면서도 미국측에 가까운 입장을 보였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 미국은 계속해서 이스라엘이 자위권 옹호에 치우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독일을 방문 중인 부시 대통령은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포로들을 석방하도록 헤즈볼라를 지원해 온 시리아가 압박을 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윤영 기자 / GMN뉴스(www.gm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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