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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박원순 아들 병역의혹 무혐의 처분
양승오 박사, 승복하지 않는 듯한 트윗글 남겨
허우 올인코리아 기자   |   2013-05-29

▲ 뉴데일리는 5월 21일에도 양승오-황성혁 박사들을 인터뷰 하면서 이런 의혹을 제기했다

공군으로 입대했다가 귀가하여 허리가 아프다는 판정을 받아서 공익근무자로 빠진 박원순 아들(박주신 군)에 대해 ‘사회지도층 병역비리 국민감시단’이 지난해 11월 “박씨의 대리 신체검사자로 의심되는 인물이 같은 시각·장소에서 박씨와 함께 MRI(자기공명영상) 촬영을 했다. 언론에 공개된 MRI를 박씨의 것이라 확신할 이유가 없다. 박씨의 세브란스병원 MRI 촬영을 병무청 재검이나 공개 신체검사로 갈음하려면 신원확인이 필수적이지만 실제로는 확인을 하지 않았다”며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하며 고발한 것에 대해 29일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권정훈 부장검사)는 “사안의 핵심은 박 시장 아들의 의료 자료가 바꿔치기 됐느냐는 것인데, 여러 의사에게 감정을 받아본 결과 박씨의 것이 맞다는 결론이 나왔다”며 무혐의 처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박원순 아들의 MRI 바꿔치기 의혹에 대한 진위 공방전은 일단 의혹을 제기한 양승오 박사와 그 지지자들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박원순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이 일자 2012년 2월 세브란스병원에서 MRI를 재촬영해 2011년 말 병무청에 제출한 MRI가 진짜라고 확인했으나, 이번에는 ‘MRI 바뀌치기 의혹’이 일었다. 뉴데일리는 올해 5월 21일 세브란스병원 전문의 A의 “제가 정확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우리 병원에서는 박주신 본인이 맞는지 신분을 확인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병원 측에서 나중에 문제가 될 것 같으니까, 부랴부랴 서울시청에 공문을 보내 주민등록증 카피본을 받았다. 이 부분은 기사로 쓰셔도 좋다. 확인된 내용”이라는 의견과 “사실 이쪽 분야에서는 다 아는 얘기다. MRI 이미지를 바꿔치기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마음만 먹는다면 충분히 (바꿔치기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박주신 MRI는) 상식적으로 20대 환자의 것일 수 없다. 희귀 증례라고 보기엔 너무나 거리가 멀다”는 전문의 B의 의견까지 게재하면서 ‘MRI 바뀌치지 의혹’을 견지했다.

이런 논란에 대해 조갑제닷컴은 “박원순 시장 아들에 대한 최근의 터무니 없는 의혹제기에 당시 변호사로서 분노를 금할 수 없습니다”라는 엄상익 변호사의 입장을 전하면서 당시 상황에 대해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영상의학과의 김명준 교수, 신경외과의 윤도흠 교수, 그리고 이환모 교수가 문제의 심각성을 충분히 인식하며 200여 명의 기자들이 모여 있는 가운데 MRI 촬영을 했다. 그들은 환자복을 입은 朴 시장의 아들의 다리와 허리를 비틀고 직접 상태를 점검했다. 신중한 교수회의 끝에 200여 명의 취재진들 앞에서 의학계 최고의 권위자들이 진실을 발표했다”는 주장도 전했다, 엄상익 변호사는 “그 무렵 연세대 한석주 교수가 지금의 양승오 박사처럼 자료를 판독하고 의혹을 제기했었다”며 “양승오 박사는 대한민국 의사들이 멍청이가 아니라는 걸 증명해 주기 위해서 나섰다고 한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엄상익 변호사는 “변호사로 박원순 시장 아들의 병역특혜의혹사건을 맡았었다. 巨物아버지 덕으로 병역특혜를 받지 않았느냐가 핵심이었다”며 “27년 전 서소문의 한 허름한 빌딩에서 朴 시장과 나는 위아래 층의 변호사였다. 고교도 선후배 사이였다. 어느 날 그는 한 달에 100만 원 정도로 살면서 시민운동을 해보면 어떨까 하고 얘기한 적이 있었다. 그 후 참여연대 시절 소액기부를 부탁하기도 하고 아름다운 가게를 시작할 때도 역시 도움을 청했었다. 헌신적인 그의 삶을 보고 도왔다. 아들 병역의혹에 대한 사건은 변호사로서 재능기부를 부탁한 셈이었다”며 자신을 소개했다. 그리고 엄 변호사는 “담당의사는 병무청의 CCTV를 보면 朴 시장 아들 身檢장면이 확인되고 그곳의 CT 사진과 제출된 MRI 자료를 비교하면 분명한데 왜 모략이 번지냐는 것이다. 규정에 따른 공정한 판정인데 왜 의혹으로 번지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고 답답해했다.

엄상익 변호사는 “전에도 朴 시장 소송을 맡아 본 적이 있다. 朴 시장은 신중과 묵묵부답이 특기다. 거짓말도 반박하지 않으면 진짜가 되는 세상이다”라며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으로 갔다. 수많은 기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朴 시장 아들의 키와 몸무게를 재고 MRI 촬영을 하게 했다. 언론사 카메라들이 경쟁적으로 그 과정을 촬영했다. 의혹 제기자를 상대로 고소고발하자는 의견이 있었다. 그걸 말렸다. 용서할 수 없는 사람을 용서해야 큰 그릇이기 때문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양승오 박사를 비롯해서 의혹을 제기하는 측은 ‘박원순 아들이 세브란스병원에서 MRI를 찍을 때에 취재를 몇몇 언론사들만이 했을 정도로 비밀스럽고 제한됐다’는 취지의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리고 기자들이 있어도, 병원 측에서 환자의 MRI를 바꿔치기 하는 것은 가능하다는 주장을 의혹제기자들은 해왔다. 이런 의혹은 박원순 아들이 MRI를 공개적으로 한번 찍어주면 완전히 풀린다.

엄상익 변호사는 “모든 의혹이 풀린 후 며칠 후 서울시장 공관에서 朴 시장을 포함해서 고교 동창들 몇 명이 초대를 받아 저녁식사를 하는 자리였다. 음식을 준비하던 朴 시장 부인이 나를 보고 ‘아들문제가 떠오르니까 저 양반이 오히려 나를 의심하는 통에 정말 힘이 들었어요’라고 농담같이 한마디 했다. 자리에 참석했던 친구 한명이 폭탄주를 만들어 ‘박 시장 이거 한잔 확 드는 거야’라고 강권했다. 시장이라고 눈치 보거나 꾸며진 칭찬을 하는 사람들이 아니었다”며 “저녁자리가 끝날 무렵 박 시장 아들 박주신이 밖에 나갔다 돌아와서 내게 공손하게 인사했다. 내가 세브란스 병원에서 MRI를 촬영하게 한 朴 시장 아들 박주신이 틀림없었다”고 주장했다. 엄상익 변호사는 “그런데 세브란스 병원에서 기자들이 보는 가운데 직접 박주신을 검사하고 만져본 의사들보다 그렇지 않은 사람이 더 정확히 아는 것인지 궁금하다”고 반문했다.

<박원순 시장 아들에 대한 최근의 터무니 없는 의혹제기에 당시 변호사로서 분노를 금할 수 없습니다">라는 엄상익 변호사는 해명글에 한 네티즌(해리슨김)은 “박시장 아들이 군대 안간 것은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을 것이다. 소위 법 전문가들인 고등학교 선후배 두 변호사가 오죽 알아서 처리했을까. 불법이 아닌데도 이러니 분노가 생기고, 법적책임도 물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몸 상태가 못갈 정도는 아닌데도 안간 것 아닌가? 부자 모두. 해병대 입대조건에 맞는 신체검사 통과를 위해 2~3년 노력하는, 돈도 배경도 없는 대한민국 젊은 이들도 많고 많다는데”라며 “이명박 전 대통령은 본인이 못갔기 때문에 아들은 반드시 현역으로 보냈다고 했다. 자랑스럽고 대단한 서울시장이라면, 그렇게 자부하고 싶다면, 최소한 안 간 것에 대해서는 ‘주특기인 묵묵부답’이 아니라 현역으로 근무한 대다수의 서울시민들에게 한 말씀해야 되는 것 아닌가? 고등학교 동창들은 제외하더라도”라고 반응했다.

<檢, 박원순 시장 아들 병역비리 무혐의>라는 일베의 글(http://www.ilbe.com/1308870273)에 한 네티즌(짐승돌변희재)은 “잘못한 거 없네. 무혐의 처리받았으면 그걸로 끝”이라고 하자 다른 네티즌(역도개뒈징)은 “MRI 100% 20대 환자 아님! 절체절명의 순간에 누가 정치생명 걸고 확인들어가면 바로 운지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고, 다른 일베회원(korea88)은 “수사를 할려면 제 촬영을 해야지 무슨 경찰, 검찰이 저 모양이냐?”라고 했고, 또 다른 네티즌(김대중어학원)은 “깔끔하게 공개신검 해라. 찍어놨던 사진으로 확인하지 말고...”라고 했다. 또 한 일베회원(멸공의길)은 “서울대 전문의 교수님이 저건 절대 20대 mri일 수 없다고 했는데, 그 전문의 교수님한테는 안 물어봤나보네? 어떤 전문의들한테 문의했대냐?”라고 했고, 다른 네티즌(아실랑가몰려)은 “검찰이 그 당시 mri를 보고 판단했느냐, 아니면 양승오 박사의 반증자료와 비교분석해서 그런 결과를 내렸느냐? 이게 문제로다”라며 의심했다.

29일 일베에는 여전히 “나는 박주신 MRI 못 믿겠다(http://www.ilbe.com/1309257847)”라는 글을 올린 네티즌(korea88)이 있었다. 그 네티즌은 “나는 선동질 하고 싶은 생각도 없다. 예전부터 항상 이야기 했듯이 공개신검 한번만 해달라는 거다. 모든 사람이 보는 앞에서 공개 신검 한번만 해달라는 거다. 근데 박원순과 그의 아들 박주신이는 무슨 첩보작전 하듯이 슬쩍 MRI 찍었다고 뉴스 한 줄 나오고 말고, 이번에도 전에 찍어 놓은 사진 가지고 판결내고... 이런 식으로 자꾸 하니깐, 이제는 의심을 떨쳐 버릴 수가 없는 것이다”라며 “이회창 대선 때는 당당하게 공개신검을 했다. 박주신은 왜 당당하게 공개신검을 하지 않고 있는가?”라며 했다. 이에 대해 한 네티즌(레드망고)은 “검찰에서는 여러 의사들한테 물어보고 진짜로 판결냈다고 하는데... 지금 많은 수의 최고 전문가들이 말도 안 되는 거라고 이야기 하고 있는데 그 사람들하고 자문했던 의사들하고 토론 한판 해보고 결정내야 옳은 거 아닌가?”라는 질문했다.
 
양승오 박사는 29일 트윗을 통해 “참으로 명백한 의학적 사실 하나 규명도 이렇게 힘들어서야...속이려는 자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더 고생해야 하나 봅니다”라며 “박주신군 생애 첫 허리 MRI는 나와 함께 촬영하자꾸나”라고 반응했다, 그는 “설사 벼락을 두세번 맞을 확률이 일어나면 저는 땡잡는 겁니다. 의학전문잡지에 희귀사례를 보고감을 획득하는 셈이니깐요, 건승하세요 대한민국, 박주신 재검”이라고 밝혔다. 황성혁 신경전문의는 “양(승오) 박사님과 의견을 같이한 의사로서 이 일은 의혹제기가 아닙니다. 의학적인 사실에 바탕을 둔 이의제기였습니다. 권력의 힘이 이렇게 크군요. 고발을 당했다는 분이 한번도 불려가지 않고 수사를 종결시켜 버리는군요. 어이없습니다”라며 “관련 수사 없이 종결지은 겁니다. 박주신 본인을 불러 입안을 한번만 불러 보면 끝나는 단순한 조사를 본인 조사 없이 권력으로 마무리지은 겁니다. 안타깝습니다”라고 반응했다. [허우 올인코리아 기자: hursuaby1@hanmail.net/]
 

▲ 양승오 박사가 내놓은 치아에 관한 의혹 사진/ ▼ 아래에는 양승오 황성혁 박사의 트윗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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