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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전역 반정부 시위, 150여명 사상
이라크 주재 미국 대사관에 로케트 공격도
류상우 기자   |   2020-01-22

 

이라크 내 미군기지에 탄도미사일 공격이 벌어지는 가운데, “‘이라크 전역에서 이어진 반정부 시위로 이틀간 최소 10명 이상이 숨졌다고 이라크 고등인권위원회(IHCHR)21(현지 시각) 발표했다며 알자지라는 시위대는 수도인 바그다드와 이라크 동부의 디얄라, 동남부인 바스라, 중부 카발라 등지에서 사살당했고 138명에 이르는 부상자도 발생했다위원회 측은 성명문을 통해 일부 시위대가 주요 도로의 통행을 막거나, 타이어를 불태우고, 지속적으로 교육시설을 비롯한 공공 시설을 폐쇄하고 있다고 전했다고 조선닷컴이 22일 전했다.

 

이 매체(중동 매체 알자지라)에 따르면 지난 21일 이라크 경찰은 반정부 시위대와 시가전을 벌였다. 경찰은 부패한 정치 체제를 비판하며 돌을 던지는 젊은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최루가스와 고무탄을 쐈다, 조선닷컴은 시위대는 이달 초 미국이 이라크 내 드론 공습으로 테헤란 최고 사령관을 사살한 것과 관련 미국과 이란간의 분쟁 위협에 관심이 쏠리면서 몇 주간의 소강상태를 거쳐 지난 주말부터 시위를 재개했다시위대는 뿌리 깊은 부패와 미국의 침공이래로 이라크를 통치하는 엘리트 계층을 종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한 익명의 시위대는 알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현 정부의 사임과 어느 당에도 속하지 않는 독립적인 총리를 요구한다고 했다며, 조선닷컴은 알자지라의 지난 20~21일 시위 동안 이라크 전역에서 경찰 2명을 포함한 총 6명의 이라크인 사망자와 수십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이라크 정부를 마비시킨 반정부 시위에서 현재까지 45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바르함 살리흐 이라크 대통령이 이번 주 중 시위로 인해 물러난 아델 압둘 마흐디 총리를 대신할 새 총리를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도 전했다.

 

한편, 미국의 소리(VOA)도 이날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라크 주재 미국대사관이 있는 수도 바그다드의 그린존이 또다시 로켓포 공격을 받았다언론들은 어제(20) 바그다드 내 정부 건물과 외국 공관이 있는 그린존에 카튜샤 로켓 3발이 떨어졌다고 이라크 경찰을 인용해 보도했다고 전했다. “이번 로켓포 공격은 바그다드 외곽의 사파라니야 지역에서 시작됐으며, 그 중 두 개의 로켓이 미국대사관 근처에 떨어졌다, VOA미국은 대체로 이란의 지원을 받는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를 공격 주체로 지목해왔다고 전했다. [류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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